4인의 여성장관: 그녀들의 색깔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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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인 이미지 관리란 개인이 갖는 매력의 힘으로 이미지 수용자들의 마음을 움직임으로써 그 목적하는 바를 보다 효율적으로 달성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P.I (President Identity)라고 불리는 리더의 이미지 관리법 역시 이러한 전략적인 이미지 관리의 일종이며 사회 각계각층에서 요구되는 리더십의 한 분야로써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리시대 4인의 여성장관들이고려해봐야 할 P.I 전략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여성신문>에서 진행한 여성 장관 색 찾기 이벤트 결과와 이미지 전략가 하민화씨의 여성장관 프제지던트 아이덴티티 전략을 소개한다.
4인의 여성장관 역시 그들의 색처럼 우리 사회를 움직이는 변화의 핵이 되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4인의 여성장관은 우리 사회를 움직이는 변화의 핵이자 새로운 여성시대를 여는 리더들이다.
전략적인 이미지관리로 보다 많은 지지와 후원을 얻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힘을갖추시길 바란다.

■ 이미지 컬러 :
투명하고 전문적인 블루

다부지고 이지적인 내면의 힘이 배어 나오는 강금실 장관의 외모는 강렬하면서도 또렷하고 다소 도전적인 느낌을 주는 커리어우먼의 모습이다.
짧고 단정한 헤어스타일은 세련되고 도회적으로 보이게 해주며 이마를 자신 있게 드러냄으로써 보다 밝고 똑똑한 인상을 주고 있다.
때로는 다소 차가움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간혹 붉거나 진한 립스틱을 사용하는 메이크업을 연출했을 때는 이와 같은 느낌이 한결 강해져 다소의 거부감마저 느끼게 만든다.

원색의 의상, 달랑거리는
귀걸이는 마이너스
분명하고 짧은 문장 말투보다
섬세하고 신중한 말투 유리

법무라는 보수적인 영역에 진출한 여성장관으로서 ‘젊고 도전적이며 이지적’인 강 장관 개인이 갖는 외적인 이미지는 큰 강점이자 매력이다.
그렇지만 간혹 달랑거리는 귀걸이를 착용하거나 지나치게 여성스럽고 원색적인 의상을 입고 공식 석상에 등장하는 것은 오히려 강 장관 특유의 이미지에 마이너스가 되는 요인들로 일관성 있는 이미지 형성을 저해한다.
가능한 한 여성스러움보다 프로다움이 느껴지는 정장을 선택하고 비슷한 스타일의 의상을 자주 활용해 이른바 ‘강금실식’ 패션을 만들어 내는 것도 바람직하다. 힘있고 분명하며 짧은 문장을 구사하는 습관은 전문적인 인상을 줄 수 있지만 자칫 지나치게 대담하고 신중하지 못해 보일 우려가 있다.
■ 이미지 컬러 :
소박하고 겸손한 화이트

노련함과 원숙함이 어우러진 김화중 장관의 전체적인 외적 이미지는 차분함과 냉정함.
김 장관 메이크업의 특징은 진하고 또렷한 입술 선과 깔끔하고 가는 눈썹이다.
약간의 볼륨감을 준 커트 헤어스타일은 단정하게 정리되어 있으며 금속 테의 안경을 착용하는 경우엔 한결 보수적이고 차갑게 보인다.
하지만 안경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미소짓는 모습은 전혀 다른 얼굴로 느껴질 만큼 온화한 분위기가 숨어 있기도 하다.

안경 벗고,
부드러운 메이크업 필요
단체장의 성과와 리더십
후광으로 활용해야

김 장관에게 간호협회장을 역임한 경력은 뜨거운 감자와 같다.
최선의 방어는 공격이다.
오히려 협회장으로서 이룬 성과와 리더십을 후광으로 활용하는 PR전략을 펼쳐보는 것도 한 방편이 될 수 있다.
보다 자연스러운 메이크업과 더불어 가능한 한 대중에게는 안경을 착용하지 않은 웃는 모습을 노출시키도록 한다.
한국 나이팅게일의 수장으로서 그리고 몇 안 되는 여성 국회의원으로서 활동해 온 맹렬여성 김 장관을 표현하는 가장 적절한 색은 흰색이다.
김 장관이 걸어 온 의료인으로서의 길에 어울리는 색이기도 한 흰색은 우리 의료계에 맑고숭고한 열정으로 새로운 정책과 정신을 심어달라는 국민의 기대가 표출된 색이다.
■ 이미지 컬러 :
힘과 열정의 레드

지은희 장관의 경력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지 장관에 대해 실지보다 강한 이미지를 받게 될 것이다.
여성운동가로서 걸어 온 지 장관은 소박하면서도 의지가 엿보인다.
지 장관의 자연스러운 외모는 특히 동성인 여성들에게 자못 큰 설득력과 호소력으로 다가서는데 이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
단 여성부라는, 아직은 우리사회에서 100%의 호감과 수용을 얻지 못하는 어려운 업무를 맡은 이상 지 장관의 전략적인 이미지 관리는 아무래도 범국민을 대상으로 확대돼야 할 것이다.

전국민에게 어필하는
대중적 전략 필요
언론 사진 촬영에
신경써야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이미지로 재무장함으로써 합리적인 판단과 업무 수행력을 가진 리더의 이미지로 부각되는 것이 요구된다. 아울러 잦은 언론의 관심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대중에게 노출되는 사진들에 보다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지은희 여성부 장관의 상징색은 빨간색. 이른바 정열의 색이라 불리는 빨간색은 힘과 열정, 투쟁을 떠올리게도 하지만 색의 심연에는 강인한 모성과 가장 인간적인 뜨거움이 자리한다.
지은희 장관의 선명하고 도전적인 행보를 담아내고 여성운동가로 한 길을 걸어 온 모습 역시 빨간색과 연결되며 힘과 의지가 실린 지은희 장관의 의사소통 스타일과도 어울리는 색이다.
■ 이미지 컬러 :
위로와 평화의 그린

마치 한 폭의 단아한 동양화를 연상시키는 한명숙 장관은 조용하면서도 언제나 제 몫을 다해내는 힘이 느껴지는 분이다.
한 장관 최대장점은 사회적인 관습과 예의범절을 존중하는 듯한 겸손함을 갖추고 시선을 끌지 않는 차분한 업무수행 스타일이다.
때로는 개성이 없거나 약해 보이는 점도 있겠지만 전통적인 시각에서 볼 때는 무리 없이 안정적이다.
특히 언제나 비슷한 우아한 스타일의 의상선택은 연령과 분위기에 적절하며 표정 역시 따뜻해 보인다.

무난한 이미지는
무관심으로 작용할 수도
분명하고 강한 의지
표출할 필요

다소 우려되는 점은 과연 위기나 결단의 상황에서 한 장관의 이미지가 어떻게 받아들여질지에 대한 부분이다.
무난함은 때로 막연한 거리감이나 무관심으로 작용되기도 한다.
한 장관의 상징색은 녹색. 맡은 주무가 환경이라는 점을 감안해서 찾아 낸 색이지만 무엇보다 녹색은 지치고 피곤한 이들에게 휴식과 충만을 안겨주는 색이다.
위로와 평화, 치료, 성장의 의미를 띠는 녹색. 흔히 녹색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모범적이며 사회의 기둥감으로 여겨지는데 이는 녹색이 사회적인 관습과 예의범절에 민감한 색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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