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 음대교수 이명주씨] 화려한 경력보다 인성교육에 중점 조기교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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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5학년 때 도미해 Indiana Univercity에서 학사 및 석사과정을 마치고 7년 전 LA로 입성한 이명주 씨는 1.5세 피아니스트다.
이명주 씨는 ‘카네기 리사이틀 홀’에서 성공적인 뉴욕 데뷔 무대를 포함해 각종 리사이틀 활동과 함께 솔로리스트로 꾸준히 활동해 왔다. 현재는 USC 음대의 교수진으로 활동 중이다.
그녀는 역시 피아니스트인 유태인 Ory Shior 씨와 결혼했고, 부부 피아니스트이자 선생님으로서 훌륭한 제자 키우기에 여념이 없다.

남편인 Ory Shior 씨는 이스라엘에서 태어나 15세에 미국으로 건너와 Curtis Institute of Music과 줄리아드 음대 졸업 후 USC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그는 Young Concert Artists 국제 오디션의 우승자이자 제9회 Arthur Rubinstein 국제 피아노 마스터 콩클, 1999년 Washington 국제 피아노 콩클 수상자이기도 하다.


남편은 현재 ‘Colburn School of Perfoming Arts’에서, 이명주 씨 본인은 USC에서 후진양성을 위해 각기 애쓰던 중 이번 주말 뜻 깊은 협주곡 연주회를 준비하게 되었다.
이들 부부의 문하생인 어린 8명의 제자들이 오케스트라와 함께 협연을 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공연을 준비한 이명주 USC 음대교수를 만나 보았다.

기자 : 이번 공연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인가요?

이명주 씨 : 저는 1.5세이고 이번 협연을 하는 8명의 제자들 중 7명이 한인 2세들이랍니다. 다들 정말 재능이 뛰어난 학생들이랍니다.

기자 : 유독 애착이 가는 제자는 없으신가요. 너무 궁금한데요.

이명주 씨 : 모든 제자들이 이미 자기들 또래에서는 인기 스타랍니다.

기자 : 사실 저도 음악에 관심이 많은데 제일 궁금한 것은 조기교육이 참으로 중요한가요?

이명주 씨 : 네. 상당부분은 조기교육이 꼭 필요하다고 봐요. 저희 부부는 화려한 경력보다는 인성교육을 무엇보다도 중요시 여기며 각기 품성대로 본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기자 : 이번 공연은 전적으로 학생들의 독주회로 이뤄지는지 아니면 어떤 특별한 형식으로 진행되나요?

이명주 씨 : 다른 연주자는 없고 학생들 한명 한명이 오케스트라와 함께 8곡을 따로따로 소화하게 됩니다. 특이하다면 특이하다고 볼 수 있죠. 또한 저희 부부의 제자들은 신중한 오디션을 통해 장기적 안목으로 학생들의 재능을 키워주는 데 주력하고 있어요. 좋은 공연이 될 겁니다. 기자님도 꼭 오세요.

기자 : 공짜란 얘기인가요. 티켓 입장료가 10 달러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명주 씨 :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다들 오셔서 어린 꿈나무들의 공연을 보시고 박수 쳐주세요. 현재 좌석이 450석 정도인데 가득 찰 것 같아요. 관객이 없는 공연은 무의미한 법인데 이번 공연은 좌석이 가득찰 것으로 보여 참 다행이예요. 당일 날 어찌 될 지 모르겠지만 자리가 있다면 마련해 드려야죠. 모든 분들께….. (함박웃음)

따뜻한 목소리의 소유자이기도 한 이명주 씨는 영 피아니스트 협주곡 연주회에 참여하는 제자들 캐서린 안(16), 제시카 차(17), 크리스토퍼 정(17), 스테파니 하(16), 마이클 정(14), 키오크 강(13), 엘리스 박(9) 등 7명의 한인 2세 제자들과 중국계 마틴 룽(16) 이들 8명의 제자들 이름을 하나하나 호명하며 스승으로서의 애정을 듬뿍 보여주었다.


YMF 오케스트라의 협연과 함께 재능 있는 유망주 피아니스트들의 멋진 공연이 될 이번 공연은 오는 22일 일요일 4시 이곳 LA 200 South Grand 에비뉴에 위치한 ‘Colburn School of Perfoming Arts’내에 있는 Zipper Hall에서 열리게 된다.

공연 문의전화번호 :
(626) 968-9189, (562) 809-3399

박상균[취재부 기자] sangpark@yl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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