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 온 임춘원 전 의원 단독 인터뷰 “진로”에 주식반환 소송낸 속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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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8일 전 국회의원 출신 임춘원(65)씨가 JJ그랜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이 있었다. 주요 내용은 ㈜진로의 정상화 과정이 진통을 겪고있는 가운데 전 국회의원 임춘원(65) 씨가 낸 주식반환소송 관할권 심리가 오는 7월7일 로스앤젤레스 지방법원에서 열린 예정과 본국에서 5월달에 소송을 낸 내용이었다.
임 전의원의 담당변호사인 김재수 변호사는 리처드 허블 판사가 담당할 재판관할권 심리에는 임 전 의원의 소송 대리인인 자신과 스쿠엘 샌더스 앤 댐 시스 로펌 소속의 한국계 앤 최, 제임스 브로드릭 변호사 등이 피고측 ㈜진로 대표로 참석한다고 밝혔다.

3선 의원을 지낸 임 전의원은 지난 5월29일 “작고한 진로 창업주 장학엽씨의 요청에 따라 진로 주식을 매집해 1992년 무렵 진로 발행주식의 31.42%를 보유해 최대주주가 됐다”고 주장하고 진로의 대주주는 장진호 회장이 아니고 자신이라며 서울지법에 주식반환 청구소송을 냈다. 임 전의원은 지난 1월 22일 LA 지방법원에도 진로를 상대로 주식반환과 관련해 계약위반을 이유로 같은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임 전의원은 지난 1997년 신병치료차 미국에 건너가 뉴욕에서 체류하다 지난 4월 귀국했다.
진로에 대한 법정관리가 진행중인 가운데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임춘원씨(65)가 진로의 대주주는 장진호 회장이 아니라 자신이라며 장씨를 상대로 주식반환 청구소송을 내 화제가 되고 있다. 임 전의원 “최대주주로 등재돼 있는 장진호 회장을 상대로 진로 주식 64만5천6백13주(31.42%)를 돌려달라는 주식 반환청구소송을 최근 제기했다”고 밝혔다.


임 전의원은 “이 주식은 지난 85년 작고한 진로 창업주 장학엽씨가 “아들인 장회장이 너무 어리니 잘 돌봐달라”며 간청을 해 개인돈으로 매입한 것이며 지난 92년 3백억원에 장진호 회장에게 양도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임 전의원은 “장씨가 93년부터 작년까지 10년간 매년 30억원씩 주식대금을 분할지 급하기로 해놓고 한번도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며 당시 받은 어음 10장(3백억 원어치)과 전 진로쿠어스 대표인 문상목씨,전 진로 대표이사를 지낸 장기하씨의 확인서를 증거로 제시했다.

임 전의원은 주식을 반환받게 되면 외국자본을 유치,진로 회생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가로 그는 다국적 맥주회사인 샌 미구엘로부터 받은 투자의향서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장진호 회장이 사촌동생인 장익용씨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던 90년대초 임씨가 보유지분을 장진호 회장에게 넘겨준 덕에 경영권을 확보했다는 소문이 나돈 적이 있어 주목된다.

하지만 사실 여부를 떠나 임 전의원이 승소하여 주식을 반환을 받더라도 현재 진행중인 법정관리에 영향을 줄지는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설사 승소해 대주주가 되더라도 대주주 지분소각 규정에 따라 전면 소각될 가능 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임 전의원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을 것이다.”면서 조심스런 반응을 내비추기도 하였다.

임춘원은 누구인가?
동교동계 3선의원 출신으로 상당한 제력가
전북 군산 출신으로 3선의원이다. 故 장준하 선생과의 인연으로 정치에 입문한 뒤 12대때 신민당 전국구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13,14대 총선에서 서울 서대문을에서 평민당과 민주당 후보로 나와 당선됐었다.
이후 3당 합당때 민자당으로 당적을 옮긴 뒤 다시 국민당으로 이적했다. 중견 제약업체인 반도제약과 의료법인등 다수의 사업체를 소유하고 있는상당한 재력가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 내에서 체류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김대중 정권의 동교동계의 출신이지만 김대중씨로부터 탄압을 받았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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