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로또 인터넷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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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6일부터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당첨금 1백%의 ‘지구상 유일한’ 로또(Lotto)복권 판매를 시작했다. 이 복권은 카드결제를 지불수단으로 하고 있어 북한 주민들보다는 해외 한국인이나 외국인들을 주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조선복권합영회사가 개발·운영하고 있는 ‘8/64’복권은 1부터 64까지의 숫자 중 여덟개를 맞히는 것으로 1센트·1달러·10달러 등 세 종류를 판매하고 있다.

여덟개의 당첨 숫자를 모두 맞힌 ‘잭폿’ 당첨자에게는 누적금액의 50%를 지급하고, 일곱개의 숫자를 맞힌 1등부터 한개를 맞힌 7등까지는 당첨금을 배당비율에 따라 차등지급한다고 조선복권합영회사는 밝혔다.

합영회사 측은 자사 홈페이지(http://dklotto.com)를 통해 “현재 판매되는 복권들은 당첨금을 10∼50% 지급하나 8/64 로또복권은 100% 지급하는 지구상 유일한 복권”이라며 “당첨금은 이용 약관에 따라 송금 수수료(USD35달러)와 카드결제 수수료 8.5%를 공제한 후 전 세계 어느 나라, 어느 계좌에서도 세금 없이 송금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정용수 기자
출처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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