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 주지사 소환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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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소환투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한인 커뮤니티에서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미민주당협회(KADC·회장 석경아) 및 한인 단체 관계자 10여명은 29일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소환투표의 부당성과 반대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미국내 50개 주 가운데 47개 주가 예산적자 현상을 빚고 있으며 ▲소환투표에 소요되는 경비 3~6천만 달러는 가주민들에게 상당한 세금손실을 안겨주게 되며 ▲공화당 대표가 차기 주지사로 선출될 경우 이민자 가정에 혜택을 주는 복지 및 공공안전 프로그램이 삭감될 수 있다며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강석희 KADC 고문은 “클린턴 전 행정부가 남긴 6천억 달러의 재정흑자를 부시 행정부가 2년 만에 4천5백 억 달러의 적자재정으로 만들었다”며 “소환 캠페인측의 주장에 따르면 데이비스 주지사 뿐만 아니라 부시 대통령도 소환시켜야 할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강석희 KADC 고문을 가칭 ‘한인 그레이 데이비스 소환 반대 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아시안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소환반대 캠페인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석경아 KADC 회장, 박상엽 KADC 고문, 김용현 평통 부회장, 박건우 평통위원 등 한인단체 관계자 10여명과 석명수 마틴 러들로 LA시 10지구 시의원 지역구 부실장, 클락 이 주지사 소환반대 캠페인 부팀장 등이 참석했다.

장연화 기자
출처 : 중앙일보 미주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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