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으로는 부부, 실제로는 남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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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의 어머니 정옥숙씨가 조성민을 사기혐의로 고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부 언론에 보도된 ‘이혼합의설’과 관련, 최진실이 참았던 분노를 터뜨렸다. 그녀는 현재 언론기피증을 앓다시피하며 병원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그동안 최진실-조성민 커플은 별거에 들어간 이후 사실상 이혼만을 남겨놓은 것이 아니냐는 세간의 추측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조성민측으로부터 ‘10억 위자료설’ ‘이혼합의설’이 불거져 나오며 ‘서류상 부부’에서 사실상 이혼 수순을 밟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왔다.

하지만 최진실은 “이보다 더한 고통의 터널도 지나왔다”며 이혼의사가 전혀 없음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특히 당사자 확인 없이 일부 언론에 보도되는 것을 지적하며 “그렇게 재미있냐?”고 반문했다. 최진실은 “만삭인 아내를 두고 바람났던 남편은 나도 싫다. 나 역시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이 왔다갔다 한다. 하지만 결국은 아이들 때문에 이혼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른다”고 말했다.

또 “결혼 결정은 100% 나의 의지에 따른 선택”이었다며 “이혼을 해도 내 의지로 결정할 일이지 세상에 떠밀려 이혼하는 일은 10년, 20년이 흘러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부문제가 적나라하게 공개된 후 신경쇠약증 및 언론기피증을 앓다시피하고 있는 최진실은 한의원에서 치료 순서를 기다리는 중이라며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얘기했다. 이어 최진실은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쓰러지지 않겠다. 제발 흔들리지 않게 내버려달라”며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최진실은 또 어머니 정옥숙씨가 이달 초 사위 조성민을 사기혐의로 고소한 것과 관련,“내용증명을 통해 이미 통보한 것처럼 예정된 순서일 뿐”이라고 말했다. 최진실은 특히 “시집간 딸에게 사업자금을 빌려줄 때는 딸과 잘 살라고 한 것 아니겠냐”며 “여자문제까지 흘러나온 사위에 대해 품는 장모의 심정은 아마도 채권채무 관계로 정리될 게 아닐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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