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 내 고질적인 병폐로 겉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는 ‘매춘사업’에 대해 시당국의 철퇴가 내려질 전망. 시 당국 및 관련 수사기관은 수사의 특성상 비밀에 부치는 것이 상례이나, 이미 그 위험수위도가 높아 사실상 공개적 수사를 표명한 상태다. 또한 관계기관들은 이러한 매춘사업을 부추기는 ‘매춘광고 전단 및 인쇄업체’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한다는 방침.
지난달 연방 및 주 검찰이 불법 마사지팔러를 수사하던 중 한인이 운영하는 프레드릭스 버그의 한 스파와 페어팩스 카운티의 자택을 전격 급습, 압수수색을 펼치는 등 점점 수사의 칼날이 타운 내에까지 조여들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체포된 한인 박 모 씨는 주 검찰로부터 매춘과 돈세탁, 불법 공모 등의 혐의로 이민 세관국에 구류 조치당했으며, 국외 추방절차까지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래 전부터 타운 내 지각 있는 인사들은 ‘요즘 정말 신문보기가 무섭다’라는 말들을 거침없이 하고 있다. 웬만한 일간지와 주간지 지면에까지 속속들이 매춘광고로 도배질(?)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직업 구인란 등 정보지를 자세히 살펴보면 매춘알선을 의미하는 ‘직업 알선광고’까지 숱하게 실려있어 그 문제점이 더 심각하다는 것이다.
과연 동포사회의 길잡이가 되어주어야 할 언론 미디어 매체가 이러한 매춘광고를 계속해서 받아준다는 것 또한 동포사회의 수치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실례로 신문에 실린 매춘알선 광고를 보고 접촉을 시도해보면, 200달러 정도의 금액을 지불하게 되면 손쉽게 매춘부를 만날 수가 있다. 또한 이 같은 매춘알선이 불법택시를 통해서도 소개가 이뤄지고 있고, 알선 택시기사들에게는 50달러의 소개비가 건네지는 것이 공식화되어 있는 등 그 위험수위 및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최근 한인이 운영하고 있는 일부 룸살롱에는 수사요원들이 들이닥쳐 단속에 걸리기도 했다.
박상균<취재부기자> [email protected]
집중매춘 단속 및 매춘광고 관련 당국조사설 모락모락
이 뉴스를 공유하기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