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100타를 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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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에 처음 입문해서 수년이 지났지만 아직 30~40타를 넘나드는 골퍼들이 많다. 언제쯤 나는 20개정도 대열에 끼어보나… 주변에는 운동신경이 발달해서 언제 100이하를 끊었다며 자랑이 대단하다. 그러나 나는 아직 120~130타까지 가는 절망감에 감히 스코어를 입밖에 내지 못하고 끙끙 거리다 이걸 레슨 프로를 찾아가서 본격적으로 골프를 배워야 하나, 대충 심심풀이로 골프를 즐겨야 하며 기로에 서지만 그게 상대적이라 동료들이 잘 치고 멀리 가는데 경쟁심이 붙지 않을 수 없다. 나는 왜 100을 깨뜨릴 수가 없는가? 보통 평균 스코어가 30~40타의 골퍼라면 사고방식을 조금만 변경하면 100타를 깰 수 있다. 주변을 살펴보면 아무리 봐도 나보다 골프가 서툰데도 보기플레이로 라운드를 끝내는 한두 사람은 있는 법이다. 차이는 어디 있을까? 즉 100을 깨지 못하는 사람은 팀 그라운드에 서면 핀이 보이기만하면 400야드에 있는 티 박스에서부터 핀을 노리고 치는 사람이다. 바람에 펄럭이는 핀을 향해 마치 성난 투우처럼 무턱대고 돌진한다. 이래서 좋은 스코어가 제대로 나올 리가 없다. 티샷이란 자기가 어디로 보내서 세컨샷을 할 것인가를 정하고 쳐야 한다. 또 하나는 100야드에서 50야드 사이의 어프로치. 물론 핀의 붙이면 좋지만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 너무 핀을 의식하다 보니 사고투성이다. 어차피 100타를 깨려면 푸른 그린 위에 올려놓는다고 생각해서 투펏으로 마무리해야 한다. 이렇게 마음을 비우면 머지않아 나도 보기플레이어 대열에 서게 될 것이다.

레슨문의 (213)446-6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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