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 총리 5촌 조카 고대수 씨 경영 i 인프라(08780) 퇴출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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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 총리 일가 커넥션’의 핵심적 키를 쥐고 있는 고대수 씨가 대표로 있는 i 인프라(08780)의 코스닥 퇴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호에 기사화했듯이 본국 증권가에는 지난 7월1일 부로 개정된 주가유지 규정에 따라 퇴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코스닥 등록기업의 경우 지난 7월1일부터 개정된 주가유지 규정에 따라 액면가의 30% 미만인 상태로 30일 이상 거래가 지속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이후 60일 이내에 10일 연속 최소 액면가 아래에서 거래가 이뤄지거나 20일 동안 누적되면 등록이 취소되어 자동 퇴출대상이 된다. i 인프라(08780)의 현 상황은 어떠한가? 한마디로 심각하다는 것이다.
지난 8월 14일 i 인프라가 제출한 반기 보고서에 외부 감사인 서일 회계법인이 ‘검토의견 거절’을 밝힘에 따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후 이틀간의 거래정지를 당한 후 재개된 8월 20일 거래에서 i 인프라(08780)는 하한가를 맞았다. 170원 대이던 주가가 150원대로 주저 앉았다.
외부감사의 ‘검토 의견거절’은 그 자체로 관리종목으로 편성될 뿐 아니라 주가에 악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말 그대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분식회계’의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이를 반영하듯 i 인프라(08780)는 21일에도 하한가를 맞으며 135원, 다음날 23일에도 하한가를 맞으며 120원으로 주저앉았다.
문제가 심각해진 것이다. i 인프라(08780)의 액면가는 500원이다. 액면가 30%인 150원 미만의 주가가 형성되기 시작한 것이다.
박상균<취재부 기자> [email protected]

지난 호에도 제기했듯이 ‘고건 총리 一家 사기 커넥션’의 모든 키를 쥐고 있는 고대수 씨가 대표로 있는 i 인프라(08780)는 지난 7월 1일부로 강화된 주가유지 규정에 의해 퇴출 가능성이 높아져 거의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 한국시간으로 지난 1일 종가기준 i 인프라(08780)의 주가는 120원으로 마감되었다. 액면가 미만인 상태로 연속 27일째 종가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최근의 주가움직임을 살펴보면 ‘퇴출이냐 회생이냐’를 놓고 거의 투기성 매매가 이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마디로 대량거래 속에 상한가 아니면 하한가를 기록하며 출렁이고 있는 것이다.
현 상황은 다소 변수가 있으나 암울하다고 볼 수 있다. 남은 3일의 거래일 동안 주가가 150원을 넘지 못하면 개정된 주가유지 규정에 따라 추가 관리종목 지정사유가 채워진다. 이후 60거래일 동안 10일 연속 150원 미만의 종가를 형성하거나 누적일 20일을 기록하면 자동 퇴출되는 것이다. 문제는 i 인프라(08780)가 현 상황에 대한 대처방안이 전무하다는 것이다. 무너진 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든지 등의 어떤 특별 대처방안이 없다면 퇴출위험에 빠져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도 그럴 것이 대표인 고대수 씨는 현재 미주지역으로 도피해 두문불출하고 있는 상태라는 점이 이를 뒷받침해준다.
문제는 i 인프라(08780)가 이 같은 심각한 위기에 빠진 것은 모두 KDS(17300)에 대한 200억원 채무보증에서 비롯된 것이다. 구속된 고정 씨와 고대수 씨간의 계열사를 통한 비밀스런 은밀한 거래에 의해 한때 2만원을 훌쩍 넘었던 코스닥 기업이 퇴출 직전 상황까지 몰렸다는 것이다.
KDS에게 200억원을 대출해주고 i 인프라(08780)의 자사주 1,391,926주를 담보로 잡은 외환은행은 현재 이와 관련 KDS와 소송을 진행 중이고, 채무보증을 서 준 i 인프라(08780)로부터 30억원을 대신 변제 받았고, 170억원의 채무가 남아있는 상태다. i 인프라(08780)는 계열사 KDS의 채무보증을 서 주었다가 고스란히 채무를 떠 안은 것이다. 문제는 이 채무가 KDS가 남의 손으로 넘어간 마당에 i 인프라(08780)가 다 떠 안았다는 점에 있다.
그리고 여기서 주목할만할 일이 최근 발생했다. KDS와 채무보증과 관련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던 i 인프라(08780)는 공시를 통해 최악의 악재를 털어놓은 것이다. 지난 9월 29일자 공시내용을 살펴보면 이렇다.
-보증채무 불이행에 따라 자사주신탁에 대한 담보권실행 요청-

당사는 “2002년 10월 23일 한국외환은행에 대한 (주)코리아 데이터시스템즈 앞 보증채무 200억원 중 20억원의 보증채무 이행을 위한 담보로 자사주신탁계좌에서 보유중인 자사주 1,391,926주를 담보로 제공한 바, 이에 당사는 20억원의 보증채무를 불이행하여 2003년 9월 29일 한국외환은행(주)으로부터 담보권 실행을 위한 관련 후속조치를 요청받아 자사주 신탁에 대하여 매도주문 등 관련후속조치를 실행할 예정입니다.

이는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담보로 i 인프라(08780) 자사주를 잡은 외환은행 조차도 ‘퇴출 가능성을 인식해 담보로 잡은 주식을 장내에서 매도하겠다는 공시 내용이었던 것이다. 물론 관련 후속조치가 이어진다는 조항은 있었으나, 170억에 대한 담보인 i 인프라(08780) 자사주 1,391,926주를 공시발표 다음날인 30일 130원에서 135에 정리한 것은 특이한 사항이었다. 산술적으로 계산해봐도 2억원에도 못 미치는 금액으로 담보권을 실행해버린 것이다.
문제는 개정된 주가유지 규정에 따라 액면가를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보이던 i 인프라(08780) 주가에 100억이 넘는 채무가 남아있는 외환은행이 찬물을 끼얹은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9월 29일 i 인프라(08780)의 종가는 145원이었다. 하지만 장이 끝나고 발표한 공시이후 다음날인 30일 140만주에 달하는 유통물량이 시중에 내뱉어지자 이내 찬물이 끼얹어져 상장주식수 1,960만주 중 유통주식이 1,882만 5천주인 i 인프라(08780) 주식은 이내 늘어난 유통물량에 의해 이 날 521만 8천주에 달하는 대량거래를 수반한 하한가 130원을 기록했다.
10월1일의 주가 움직임은 더했다. 이 날부터 상승을 보이지 못하면 희망이 없는 가운데 무려 700만주가 넘는 대량거래가 터지며 전일대비 7.86%하락한 120원으로 주저앉은 것이다. 문제는 대량거래를 수반한 하락이 연이틀 계속 되었다는 점이다. 이날 기록한 종가 120원을 감안하면 남은 3거래일 동안 25%의 급상승을 기록하지 않는다면 퇴출위기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코스닥 상한기준 12%를 감안하면 이는 불가능한 수치로 보여진다.
게다가 지난 8월 14일 반기보고서에서 외부감사로부터 의견거절을 받은 i 인프라(대표 고대수)가 12월 결산기업으로써 연간보고서를 낼 때까지 분식회계 등의 혐의를 벗지 못한다면 이 또한 자동퇴출 대상이다. 하지만 문제의 고대수 씨는 한 기업의 대표로서 단 8,804주(지난 1일 종가기준 시가 105만 6,480원)를 보유한 채 잠적해 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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