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본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 투자 유치 실적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정의화 의원은 지난 달 30일 한국은행에 대한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지난 1990~2001년까지 국내총생산(GDP) 규모를 감안한 외국인 투자 유치 실적을 조사한 자료를 인용해 한국의 투자 유치 실적이 140개 조사대상 국가 가운데 92위를 차지했다고 소개했다. 반면 중국은 19위로 상위권에 랭크됐다고 정 의원은 밝혔다. 정 의원은 “외국인 직접 투자가 계속 감소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직접 투자는 증가하는 상황이 지속될 경우 국제수지 적자는 물론 산업 공동화와 이에 따른 실업 증가 등의 사회적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말하고 “국내 기업 환경 개선을 위한 범 정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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