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돌린 검은돈 「홍콩」 통해 미국으로 수천만불 자금출처 의혹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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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추적 조풍언 「자금출처」 미스테리

무기 중개상 조풍언 「CCC 골프장 매입/은행설립」추진說‘虛像과實像’

CCC 골프장 왜 매입하나

‘닭 모이 나 주며 여생을 편하게 살겠다’던 무기장사 조풍언씨(64)는 지난 5월 본보와의 인터뷰 당시 복잡한 심경을 피력하며 나머지 인생을 선교사업에 전력하겠다는 말을 남겼었다.
그러나 불과 6개월 사이에 전개 되는 조씨의 수상한 행보는 그의 인터뷰가 얼마나 가식에 차 있었고 순간을 모면키 위한 한편의 연극 인지를 여실히 드러내 보였다.
최근 일련의 벌어지고 있는 조씨 관련 문제들은 철저한 무기장사꾼 다운 면들을 여실히 나타냈다.

샌디에고의 ‘이글 크래스트’ 골프장 매입을 비롯해 지난주 본보에서 보도 되었던 ‘캘리포니아 컨츄리클럽’ 매입 추진과 ‘은행 설립’설 등 그와 관련한 각종 소문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돌고 있다.
또한 이런 거액의 자금 출처에 대해 많은 의혹이 전개되고 있다. 무기 중개상 조풍언씨가 무엇 때문에 갑작스럽게 골프장 매입을 추진하고 있는지 그 속 사정과 전말을 지난 주에 이어 상세히 보도한다.

연 훈(본지 발행인)yl@media.com

(주)헤리테이지와 막판 매입경쟁 치열 에디슨 社 소유 토지 ‘걸림돌’ 뭉치돈 들고다니며 은행서 ‘제왕대접’방파제 역할 「은행설립 추진」

조씨는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입맛에 맞게 기업사냥을 일삼고 있다. 그의 재산은 어림 잡아 1억 달러에 이른다는 것이 공통 된 의견이다. 한국의 예금보험공사는 ‘조풍언씨가 대우그룹 계열사 였던 대우정보시스템을 실질적으로 운영한 시기는 1999년 6월이며 조씨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으로부터 대우정보시스템의 주식 258만주(전체 주식의 71.59%)를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홍콩 소재 투자회사 홍콩 KMC의 명의로 매입했으며 매입 가격은 주당 1만885원이었고 전체 매입가격은 281억원 (2430만 달러)였는데 8개월 뒤에 보유주식 95만주를 주당 3만5407에 처분해 세금을 제외한 291억원을 해외로 밀반출 하였다”고 발표 했다.(조씨는 아직 대우정보시스템 주식 163만 주 (전체 주식의 42.29%를 KMC명의로 소유하고 있다)
조씨의 재산이 1억 달러에 이른다는 것은 조씨가 보유한 대우정보시스템 주식의 시장가격이 650억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싯가 800억을 훗가하는 삼일빌딩을 포함하고 약 8백만불에 달하는 조씨 소유의 가든 스위트 호텔 그리고 최근 매입한 샌디에고의 이글 크래스트 골프장, 팔레스 버디스의 호화저택을 포함 한다면 조씨의 재산은 1억불이 훨씬 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부분 김대중 정권 집권이후 불어난 재산이다. 물론 그중에는 무기중개상을 통해 번 돈도 있겠지만 대부분 김대중 정부 출범 초 부동산과 대우정보시스템 주식 매입, 각종 특혜로 벌어 들인 돈이다. 그러나 정작 조씨는 김대중 정부로부터 특혜를 받은 사실이 없고 오히려 피해자라는 가당치도 않은 주장을 하고 있다. 본지 발행인과의 인터뷰 내용을 게재한 월간조선 8월호를 본 김대중씨는 조씨의 발언에 배은망덕도 유분수라며 상당히 분개했다고 측근들은 전했다.

‘뭉치 돈’으로 한인은행의 최고 VIP고객

김우중씨의 숨겨진 비자금까지 관리한다고 보면 족히 4-5억달러에 이르며 이 돈으로 조씨는 한인 금융가에 제왕적 존재로 군림하고 있다.
조풍언씨의 CCC골프장 매입은 거의 기정사실에 가깝다. 물론 아직 결정 발표 난 것은 아니지만 2100만불을 써낸 헤리 테이지 골프㈜보다 무려 2백만 달러를 높게 제시한 조풍언씨에게 돌아갈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본계 회사인 가이모측은 자존심을 이유로 조씨에게의 매각을 상당히 꺼려하고 있다는 말이 나돌고 있으나 한편 한국인 멤버가 절반이 넘는 점등을 고려 할 때 골프장 매각을 한국인에게 넘기는 것이 바람직 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에 대해 ㈜헤리 테이지의 실질적인 오너인 (60)씨는 스텐포드 대학을 졸업하고 페블비치등 골프장 사업으로 부를 축적한 막대한 재산가로 알려졌고 특히 어머니가 한국인 것으로 알려져 이에 적절한 대응을 펴고 있는 것으로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어 CCC골프장 매각을 둘러싼 팽팽한 줄다리기가 계속돼 향후 추이가 주목되고 있어 비상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골프장의 일부 토지(12-13홀)가 에디슨 전기회사의 소유로 리스 형태로 빌려 쓰고 있는데 후리웨이가 확장되면 시에게 귀속 될 수 있다는 조항 때문에 계약이 미뤄지고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어 쉽게 결정 지워지지 않을 전망이다. 실제로 후리웨이를 넓히기 위해 시에서 토지를 회수 한다고 가정하면 매입자로서는 두홀을 만들어야하는 부담감이 크기 때문에 조풍언씨도 이 점을 크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조풍언씨는 CCC골프장 매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고 이에 대비 모 은행 등에 화이넨스 문제까지 두루 샤핑을 한 것으로 알려져 골프장 매입 가능성이 상당히 큰 것으로 내다보인다. 이와 관련해 은행의 관계자들은 본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공식적으로 접수 된 일이 없다’고 말해 이와 관련 어느 정도 물밑 교섭이 있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거론 되고 있는 모은행의 경우 본보의 취재 결과 부동산 대출 한도액이 3천만불로 한인 은행중에 가장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시중에 나도는 모은행의 부동산 대출 문제는 별로 어렵지 않을 전망이나 은행 감독국에서 5백만 달러가 초과되면 부담 스러워 하기 때문에 내부 가이드 라인을 정해놓고 한인 은행들 간의 연대 대출 가능성을 배제할 수가 없다. 또한 조풍언씨의 여러 가지 이미지 등을 따져 볼 때 상당한 비난의 소지가 없지 않아 조심스러워 하는 분위기다. 조풍언씨가 상당한 액수의 예금을 필요에 따라 이리저리 타 은행으로 옮겨 다녀 은행마다 내부에서 조차 이해 득실을 저울질하는 상황이다.

현재 조풍언씨는 두 세곳의 한인은행에 수천만불의 예금이 되어있고 은행에 따라 조씨와 부인 이덕희씨등 앞으로 대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심지어 모 은행의 경우 조씨가 없으면 은행 문을 닫어야 할 지경이라는 풍문이 은행 내부에서 나돌아 조씨가 한인은행가의 큰손임을 가름 할수 있다.

조풍언씨의 은행 설립 소문 왜 나왔나

조풍언씨는 지난 5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도 무기 거래상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국가는 홍콩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
조씨는 그래서 그런지 모든 거점 확보 지역을 홍콩으로 하고있다. 삼일빌딩을 매입할 때도 그랬고 대우정보시스템 주식 매입 때도 홍콩의 한 변호사 사무실을 근거로 하여 ‘스몰 락’ ‘KMC’ 등 유령회사를 설립해 철저한 자금 세탁을 해왔다.
조씨가 미국으로 송금한 대부분이 홍콩을 통해 들어왔다. 일설에 의하면 조씨는 미국 금융 당국의 조사에 대비해 교회 구좌를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업들도 이러한 선교사업 구좌를 이용하고 있다는 설(說)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온다.

지금까지 조씨에 대해 말하는 측근들은 한결같이 철두철미하게 이재에 밝고 냉혹하리만큼 돈 관리에 철저하다고 말하고 있어 조씨의 자금 세탁과 관련해서는 귀신도 모를 정도라고 혀를 내 두른다.
그런 조씨가 굳이 한인은행을 이용하고 있다는데 의혹이 있다. 지금까지의 그의 행적을 분석하면 조씨는 1-2천만불의 뭉치 돈을 이용해 필요에 따라 은행을 바꾼다. 그가 은행을 바꿀 때마다 은행들은 상당히 곤혹스러워 한다. 그를 바라보는 은행원들을 보며 즐거워 하는게 바로 조풍언씨다. 그러나 아무리 은행가의 제왕적 존재라 하더라도 무기 중개상으로서의 털어 놓을 수 없는 남모를 비밀이 있을 것이고 특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한국 내 문제와 재산, 그리고 김우중씨의 비자금 등 조씨와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상황적인 고리가 있는 조씨로서는 자신의 비밀과 치부를 감출 수 있는 보호 장막이 필요하다는 분석에서 조씨의 은행 설립설은 상당히 설득력 있게 비친다.

이미 한인 은행가에서는 조씨의 은행 설립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그러나 아무도 조씨가 표면으로 나설 것 이라고 보는 사람은 없다. 무기 장사라는 것은 ‘복마전’이나 다름 없는 직업이고 그가 표면에 나서서 이득이 하나도 없을 것이며 은행 설립 자금에 대해서 철저한 자금 추적을 하고 있는 연방 은행법 규정을 고려할 때 제3자를 내세울 공산이 크다.

아무튼 최근 전개되고 있는 조풍언씨의 발 빠른 행보는 세인들의 주목을 받기에 충분하다.
계속되는 골프장 매입을 시도하고 있는 조씨가 만약 캘리포니아 컨츄리클럽을 인수 한다고 보면 한인사회에 커다란 이슈가 분명하다. 한국의 7대의혹 사건중 가장 핵심적인, 풀리지않는 쟁점사항의 장본인 조풍언씨를 바라보는 교포들의 시각이 절대로 곱지 않을 것이다.
조씨의 골프장 사냥과 은행 설립 그리고 남미의 병원 호텔건설 계획 등은 모두 그 연장 선상에서 진행되고 있다.
한국-홍콩-미국-남미-프랑스 등으로 이어지는 무기중개상 조풍언씨의 풀리지않는 미스터리극의 실체는 무엇이며 막대한 자금의 출처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과연 김대중-김우중-조풍언의 역학관계는 영원한 비밀로 존재하게 될 것인지 궁금하다.

(다음주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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