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가정주부까지 공공연히… 안방까지 점령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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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춘의 시작과 끝

타운내 불법 마사지 팔러와 매춘 광고가 극썽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연방 및 주 검찰 등이 합동으로 대대적인 수사를 펼치고 있다. 이미 지난달 연방 및 주 검찰이 불법 마사지 팔러를 수사하던 중 한인이 운영하는 프레드릭스 버그의 한 스파와 페어팩스 카운티의 자택을 전격 급습, 압수수색을 펼치는 등 점점 수사의 칼날이 타운 내에까지 조여들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체포된 한인 박 모 씨는 주 검찰로부터 매춘과 돈세탁, 불법 공모 등의 혐의로 이민 세관국에 구류 조치당했으며, 국외 추방절차까지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운 내 대부분의 한인들은 “아이들이 신문을 볼까 걱정될 정도로 상당히 심각하다”면서 “언론사들의 자정의 노력과 일부 한인들의 각성이 촉구된다”고 말했다.
동포사회의 길잡이가 되어주어야 할 언론 미디어 매체가 이러한 매춘광고를 계속해서 받아준다는 것도 문제지만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따라서 LA 검찰 및 경찰들은 대대적으로 매춘 및 마사지 팔러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예정으로 더 이상의 방치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 몰지각한 매체들의 「매춘광고」가 문제 불법 택시까지 가세 「방문자들에 매춘알선」

매춘의 실태

타운 내 안내광고지 혹은 일부 주간지들을 살펴보면 마사지 팔러 및 매춘 광고를 아주 쉽게 접할 수 있다. 모 단체장이 운영하는 주간지에도 버젓이 2페이지에 걸쳐 매춘광고가 실려 있으며 섹스주간지로 알려진 모주간지 역시 첫페이지부터 끝페이지에 이르기 까지 섹스에 관한 내용과 매춘광고로 도배질 되어 있다.
한심하고 딱한 노릇이 아닐 수 없다.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단체장부터 매춘광고를 버젓이 게재하는 마당에 몇몇 한인들이 운영하고 있는 영세 주간지들은 더욱 말할 것도 없다. 이런 현상에 대해 아이들이 어른들에게 이중적인 모습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또한 일부 주간지나 안내광고지에도 매춘여성을 모집하는 광고가 버젓이 게재되어 있다. 하루도 빠짐없이 게재되고 있는 매춘여성 모집 광고는 한인사회가 얼마만큼 썩어가고 있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로 주간지보다도 일간지들의 사회적 영향력과 판매부수 등을 근거로 따져볼 때 강도 높은 처벌 혹은 도덕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져 가고 있다.
일반적으로 마사지 팔러 및 매춘광고를 하고 있는 여성들은 고객들이 전화한통만 하면 집이나 호텔로 버젓이 꺼리낌 없이 찾아 온다.

팁을 포함해 건당 300달러 정도를 받고 있는 이들은 속칭 ‘오빠’ 혹은 ‘삼촌’이라 불리는 이들에게 운전비 및 신변보호라는 차원으로 수고비조로 건당 100달러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 한 예로 A씨의 경우 자녀는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부인은 저녁에 일을 나가 새벽에나 집에 들어온다. 그러다보니 종종 매춘광고를 보고 집으로 매춘녀들을 불러 들여 성적 욕구를 해소하는데, A씨는 “원만한 부부관계도 없고 덩그러니 집에 혼자 있다보니 쉽게 접할 수 있는 매춘광고를 보고 전화를 하게 된다.

더욱이 전화 한통으로 성적 욕구해소를 할 수 있어 부담감 없이 즐긴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도 역시 매춘광고를 처음 접할 때는 찌푸려지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었다고 고백했다. 어느날 갑자기 공공연히 소개되기 시작했던 매춘광고에 놀라움과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으나 이젠 만성이 되었는지 오히려 매춘 광고를 보고 즐기고 있는 자신을 되돌아 보면 가끔 씁쓸하다고 말했다. 이미 매춘광고가 가정집으로까지 확산되어가고 있음을 반증하는 대목으로 일부 제품광고처럼 매춘광고가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여지는 현실까지 오게 된 것 이다.

한편 이런 매춘광고와 마사지 팔러에 이어 불법택시들도 가세하고 있어 사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불법택시 기사들은 50달러의 매춘알선 소개비가 건네지면서 매춘조직과 연계하여 영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B씨의 경우 지난 달 술에 취해 택시를 타고 집에 가는 도중 택시기사가 “싸고 좋은 마사지 업소를 소개시켜 드릴까요”라는 말을 건네와 웃어넘기긴 했지만 실제 택시기사들이 이렇게까지 매춘에 관여하고 있는지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본국에서처럼 택시기사들이 하는 매춘알선을 버젓이 자행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매춘광고에서 볼 수 있는 것과는 달리 택시기사들이 알선 시켜 주고 있는 매춘은 더욱더 심각하다. 왜냐하면 택시기사들이 소개시켜 주고 있는 여성들의 상당수는 가정주부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생계를 이어가는 남성의 가장들이 밤근무를 하는 경우가 상당수 있는데 일부 가정주부들은 남편이 없는 틈을 타서 ‘님도 보고 꿩도 먹는 격’으로 돈도 벌면서 성적인 관계까지 맺는 행위를 별다른 죄책감없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을 남편이 알게 될 경우 가정파탄은 물론이거니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될 것이 자명하지만 정작 매춘을 자행하고 있는 일부 가정주부들은 “돈도 벌면서 욕구도 좀 해소하자는데 무엇이 문제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물론 이런 여성들은 극히 매춘여성들 중 일부에 해당되겠지만 가정주부들까지 매춘에 가세한 것은 사회를 지탱하는 1차 기반이라 볼 수 있는 가정이 붕괴될 수 있는 개연성을 띄고 있고, 도덕불감증에 휩싸인 채 살아가고 있는 우리 한인사회의 현주소를 알 수 있어 실로 가슴 아픈 일이지 않을 수 없다.

우리들의 자화상

대다수의 한인 미성년자들은 PC방 근처 혹은 술집 주변 등지에서 이런 마사지 팔러 광고나 매춘광고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실제 본보에서 30명을 무작위로 인터뷰한 결과 90%가 마사지 팔러 광고를 본 경험이 있으며 이중 15%가 매춘광고를 보고 전화를 걸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매춘까지 직접적으로 이루어진 경우는 10%에 달하고 있어 우리들의 자식들마저 매춘광고에 멍들어져 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직접적인 매춘을 경험한 미성년자들의 말에 따르면 “어른들은 맘만 먹으면 길거리에 있는 매춘광고를 보고 성행위를 하거나 마사지 업소에서 즐기면서 왜 우리들에게는 그런 것들을 보지도 못하게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하며 “어른들은 이기적이고 이중적인 모습을 가지고 살아간다”고 현재 한인사회의 현주소와 성인들의 이중적인 삶의 태도를 맹렬히 꼬집었다.
이미 우리 한인사회를 이끌어갈 주역들 마저도 어른들의 부도덕하고 이중적인 삶의 태도에 염증을 느끼고 있으며, 잘못된 어른들로 인해 청소년들까지 함께 곪아 가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병들어 가고 있는 한인사회의 부끄러운 한 단면인 매춘에 대해 스스로 자정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한인사회 스스로의 자정 노력과 사회적 영향력을 지닌 언론사들 또한 이에 동참하여 사회정화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포르노 생방송 사이트 운영 한인 적발

지난 26일 본국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 수사대는 캐나다, 태국 등 음란물을 처벌하지 않는 나라에 스튜디오를 차려 놓고 환각상태에서 집단 성관계, 가학적 성행위를 생방송한 혐의 등으로 모 인터넷 국내총책 김씨 등 6명을 긴급체포하고 28명을 불구속했다. 그리고 달아난 이모 사장을 추적하고 있다. 이씨는 지난 2001년 8월 캐나다 밴쿠버에 스튜디오와 서버를 두고 지금까지 매일 2시간씩 미성년자가 낀 한국인 포르노자키들의 음란행위를 유료로 생방송해 70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박모(33)씨도 지난해 4월부터 밴쿠버에서 같은 수법으로 40억원을 벌어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따라서 경찰은 캐나다, 태국 등에서 귀국하지 않고 있는 14명을 인터폴에 수배하는 한편다른 포르노사이트 운영자 및 카드결제 대행사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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