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성이 정자의 수가 적기 때문에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부부가 늘고 있다. 정자 수의 감수로 인한 불임의 고통을 안고 있는 사람에게는 ‘바다의 우유’로 일컬어지는 굴을 먹을 것을 적극적으로 권하고 싶다.
굴에는 아미노산(단백질의 재료)의 하나인 시스틴에서 비타민B6의 작용에 의해 만들어지는 타우린이라는 영양성분이 아주 풍부하다. 굴이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우는 것도 이처럼 양질의 단백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굴은 타우린 이외에도 아연(미네랄-미량원소 중의 한 가지), 핵산(단백질의 합성을 유도하는 체내물질), 글리코겐(체내에 축적돼 에너지원이 되는 당류) 등도 풍부하다. 특히, 다른 식품과 비교해서 아연과 타우린이 두드러지게 많은 점이 굴의 특징이다. 아연이나 타우린은 조개류에도 함유돼 있지만 굴에 비하면 비교도 안 된다. 이러한 굴의 최대 효능은 정자의 생육에 특별한 효과를 발휘한다는 점이다.
즉, 아기를 낳기 위해 정자의 수를 늘이고 싶은 사람은 굴을 많이 먹으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왜 그럴까? 그 답의 하나가 아연의 풍부한 함유량을 들 수 있다. 아연이란 정자의 형성에 빼놓을 수 없는 미네랄이다. 정자는 아연을 영양분 중의 한 가지로 삼아 자라나게 된다. 아연이 결핍되면 정자의 형성이나 생식기관의 생육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굴의 성분 중에서 생식에 관계된 것은 아연뿐이 아니다. 핵산도 생식과 깊은 연관이 있다. 동물실험으로도 확인되지만, 정자가 살고 자라나기 위해서는 유전의 정보를 전달하는 핵산이 절대 필요하다. 아연이 단독으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성분과 함께 어울려 좋은 역할을 하게 된다. 바로 이 점이 정자강화 식품으로서 굴이 뛰어난 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정력의 묘약, 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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