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난해 의료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미국인은 전체 인구의 15.2%에 해당하는 4360만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년내 최고치로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연방센서스국은 지난 달 30일 지난 한해 동안 240만명이 의료 보험혜택에서 제외시켰다. 2001년 의료보험 미가입자는 4,120만명,1990년에는 3,470만명이었다. 의료보험 미가입자가 이처럼 급등한 것은 빈공층이 확대되고 중간소득 가정이 줄어들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미국의 경제불안이 중간층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무보험 인구 증가의 근본 원인은 의료비 급등과 기업들이 지원하는 의료보험가입규모 축소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도널드 영 미국의료보험협회 회장도 “보험료 부담이 의료보험 가입을 꺼리는 가장 큰 이유”라며 “연방과 주 의회가 소규모 자영업자나 개인들에게 조세 인 텐시브를 제공해 의료보험 지출을 늘릴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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