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제작돼 해외에 공급되는 각종 드라마 등이 DVD(Digital Video Disk)로 공급되고 있으나 비디오 대여 업소들의 영세성과 시청자들의 부주의로 인해 일반 가정에서는 이를 제대로 접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운내 비디오 대여업계는 현재 미주 지역에 각종 쇼프로와 드라마 등을 공급하고 있는 KBS와 MBC, SBS 등 3개사 총판 가운데 MBC와 SBS사로부터 모든 프로그램의 원본을 DVD로 제공받고 있으나 타산성과 회수율에 대한 우려로 일반인들에게는 기존 비디오 테이프로 대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인해 업계에서는 한인 비디오협회 차원의 모임을 갖고 프로그램의 원본을 DVD로 복사해 대여하는 문제를 논의했으나 ‘아직은 시기가 이르다’는 이유로 DVD 대여를 일단 보류키로 했다. 타운내 S비디오업소 관계자는 “DVD로 제작된 프로그램이 화질 면에 있어 비디오 테이프에 비해 월등히 우수한 것을 알고 있으나 일부 업소를 중심으로 DVD 대여를 시범적으로 실시한 결과 회수가 거의 되지 않았다”며 “회수된 DVD마저도 고객들의 부주의로 폐기처분하는 사례가 많아 비디오 협회차원에서 이에 대한 보급을 당분간 시행치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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