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가짐으로 암 예방·치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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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은 스트레스에 유연한 마음가짐을 가질 것을 주문한다. 이미 1968년 도쿄에서 열린 국제심신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영국 글래스고대학 키센 교수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암 발생의 중요한 요인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암으로 입원한 환자 500명과 다른 병으로 입원한 환자 500명을 비교한 결과 암환자는 분노ㆍ슬픔 등의 감정을 적당하게 발산ㆍ처리하는 능력이 부족해 4~5배 암에 더 잘 걸린다는 것이다. 의사들은 “암환자에게는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특유의 생활이 있다”고 한다. 암환자 50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미국의 임상심리학자 로렌스 레시안 박사는 1977년 ‘암에 걸리는 사람들의 생활에는 4가지 공통점이 있다’고 발표해 주목받았다.

첫째, 암 발생 전에 중요한 대인관계의 상실이 있었다는 것이다. 자식이나 배우자를 잃었다던지 하는 사건이 있었던 사람들 중에 암 발병이 많았다고 한다.

둘째, 성격상 화가 났을 때 그 적개심을 성공적으로 처리하지 못하는 사람들이있다. 지나치게 내성적이어서 속으로 애를 태우면서도 겉으로는 태연한 척한다는 것이다. 이런 성격은 대부분 분노의 표현을 싸우는 것으로 생각해 분노를 억압했지만 싸우지 않고 분노를 처리하는 지혜가 부족하였다고 볼 수 있다.

셋째, 부모 상(像)에 대한 해결되지 않은 긴장이 있었다. 부모에 대한 숨겨진 분노가 무의식중에서 끊임없이 긴장을 주거나 어릴적 받지 못한 사랑의 부족을 성인이 된 후에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넷째, 성적인 장애가 있었다. 성적 욕구의 해결ㆍ승화가 안된 채 성적 긴장감이 장기간 지속된 사람들에게서 암 발생이 높았다는 것이다. 전남대 의대 정신과 이무석 교수는 “자궁경부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미국의 다른 연구에서도 지난 6개월 동안 돈, 자존심, 미모 등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것을 상실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요인들은 면역기능의 장애를 초래, 암뿐 아니라 기타 여러가지 질환을 일으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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