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 위앤화의 가치를 올리기 위해 압력을 가하고 있는 미국은 한국과 일본, 대만과 같은 태평양 지역 국가로부터 호응을 얻지 못한 채 고립무원의 처지에 빠졌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 인터넷판이 지난 21일 밝혔다. AWSJ는 중국 위앤화 환율이 급변할 경우 중국 경제가 타격을 받고 이에따라 중 국 경제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나머지 아시아 국가들도 어려움에 처할 것이기 때 문에 미국의 입장이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위앤화 평가절상에 대한 아시아 국가들이 반대입장은 지난달 존 스노 미 재무장관과 태평양 지역 국가 재무장관들과의 만남에서 확인된데 이어 조지 부시 대 통령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서도 또다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와관련, 중국 인민은행 저우샤오촨(周小川) 행장은 “지역내 합의가 있다면 환 율정책의 전환을 고려할 수 있으나 이 문제에 대한 견해가 다양하고 이웃 국가들도 지금이 환율정책을 바꿀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고 믿고 있다”는 입장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중국은 한국과 대만 전자제품의 조립공장이 되고 있으며 또한 이들 국가 의 최대 수출시장이며 일본도 이러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중국경제의 동 요는 이들 국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아시아 국가들의 지지를 얻지 못한 부시 미국대통령은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으로부터 환율문제를 검토할 전문가그룹을 설치하자는 약속을 얻는데 그쳤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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