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세계각국의 우주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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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1992년 이후 지난달까지 우리별 1~3호, 무궁화 1~3호, 아리랑 1호, 과학위성 1호 등 모두 8대의 인공위성을 제작해 상당한 위성제작기술을 보유했다. 그러나 우주로 발사하는 것은 미국과 유럽 등 다른 나라의 로켓을 이용했다. 국내 로켓연구는 지난해 11월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액체추진로켓 KSRⅢ를 성공적으로 시험발사하는 등 1993년 이후 과학위성(KSR)시리즈 4대를 발사했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2005년 말이면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로켓인 KSRV-Ⅰ이 과학기술위성 2호를 싣고 우주로 날아가게 된다.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일대 1백50만평에 건설되고 있는 위성발사장은 KSRV-Ⅰ을 비롯해 2015년까지 인공위성 9기를 발사할 예정이며 이같은 기술로 세계 위성시장에도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의 유인우주선 발사 성공으로 세계 각국의 우주개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중국의 유인우주선 발사 성공으로 인류의 우주개발사가 새로운 장을 열게 됐다. 특히 냉전종식후 우주개발 사업에서 한걸음 뒤로 물러선 미국과 러시아가 중국과 함께 다시 우주경쟁을 펼 것인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현재 인공위성을 우주로 쏘아올릴 수 있는 나라는 미국 러시아 프랑스 일본 중국 인도 이스라엘 정도에 불과하다. 브라질은 1997년과 1999년 두차례에 걸쳐 로켓을 발사했으나 실패했다.

냉전종식으로 미국과 러시아의 우주개발 사업은 갈수록 위축되었다. 특히 미국은 90년대초 불확실한 우주개발 대신 인류의 복지를 위한 게놈프로젝트로 투자방향을 돌리고 거대 우주산업체가 합병통합되면서 연구인력의 축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산업의 전체 종업원은 1998년 89만6천명에서 2000년에는 60여만명으로 감소했다. 1984년 레이건 대통령이 제창한 유인우주정거장 계획도 예산이 계속 축소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로켓 폭발사고까지 잇따라 침체에 빠져있다.

일본은 1955년 도쿄대학의 연구팀이 볼펜 크기의 로켓을 이용해 기술력을 축적, 지난 1970년 2월 중국보다 2개월 앞서 독자적으로 인공위성을 우주공간으로 쏘아올릴 수 있었다. 1998년에는 화성탐사선 발사에도 성공했다. 그러나 이후 3차례나 잇따라 로켓발사에 실패하자 2001년 일본내 우주개발 3대 연구기관을 합병해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라는 단일 기구를 발족시켰다. 일본의 우주기술개발은 방송위성 기상위성 등의 개발과 우주공간에서 신소재 및 부품기술개발과 같은 비군사적 목적에 국한되어 있다. 일본 정부는 오는 2005년께 완공예정인 국제우주정거장 사업에 적극 참여해 이곳에 일본의 단독 실험실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미래형 우주수송기계인 우주왕복기술시험기를 개발하고 차세대 우주정거장 또는 달표면 인간활동과 같은 장기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일본 정부는 당초 이러한 계획에 따라 유인 우주항공기술에서는 중국을 추월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지만 잇단 발사실패 등으로 차질을 빚었다.

프랑스는 유럽에서 가장 먼저 우주개발에 참여해 1965년 탄도미사일 기술을 발전시킨 디아망(Diamant) 로켓을 개발, 미국과 소련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위성을 우주궤도에 올린데 성공했다. 이후 프랑스는 1975년 영국 독일 등과 공동설립한 유럽우주기구(ESA)를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으며 아리안 Ⅳ와 Ⅴ로켓 개발비의 각각 62%, 46%를 부담하고 있다.
유럽 15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유럽우주기구(ESA)는 발사시스템을 단순화 시킨 새로운 형태의 소형로켓인 베가(Vega)와 10㎏ 미만의 소형위성(일명 나노위성)을 개발하고 있다. ESA는 허블망원경, 곧 토성궤도로 진입할 휴이젠 위성(1997)에 이어 지난 6월 유럽최초의 화성탐사선인 마스 익스프레스를 발사하기도 했다.

인도는 1972년 우주위원회를 설립해 지난 1980년 4단 고체추진로켓을 개발, 35㎏짜리 로히니 1호의 발사에 성공했다. 지난 2001년에는 통신위성을 정지궤도에 올릴 수 있는 제4세대용 로켓을 개발, 1.54t 무게의 실험위성을 발사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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