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장이 만든 신문에 매춘광고가 「웬말」‘해도 너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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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환 LA 한인회장은 세간에 알려진 대로 모 주간지를 경영하고 있는 경영자다.

한인회장이 경영하는 이 주간지를 놓고 말들이 많은 게 사실이다. 이는 다름아닌 ‘매춘광고’에 가까운 선정성 광고를 계속되는 비판여론에도 불구하고 게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제26대 LA 한인회장 당선 무효소송, 그리고 정인철 이사장과의 내부갈등 등 내우외환(內憂外患)에 부딪혀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매춘광고’와 관련 또 다시 스스로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타운 내 많은 인사들과 측근들이 “적어도 한인회장 임기동안 만이라도 그 같은 광고를 싣지 말아달라”라고 충고해도 이미 ‘소 귀에 경읽기 : 우이독경(牛耳讀經)’ 수준이라는 것이다.

얘기인즉 “언제 광고비 보태준 적이 있느냐”라는 논리를 내세운다는데 기가 찰 노릇이다. 이는 경기가 어려워 아무리 형편(?)이 어렵더라도 신문을 내지 않았으면 않았지 어떻게 한인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한인회장이 그 같은 ‘매춘성 광고’를 도배질 할 수 있느냐라는 진심어린 충고를 묵살해버리는 논리다.

일각에서는 신문을 경영하려면 2대에 걸쳐 한인회장에 오른 사람으로서 차라리 ‘한인회보’를 창간하는 데에 힘쓰는 것이 더 뜻 있는 일이 아니겠냐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현실이다. 한인회장이란 어떤 자리인가? 말 그대로 비영리 봉사단체의 우두머리로써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활동을 잘 해달라고 60여만 이곳 한인들이 대표성을 부여해 뽑아준 자리인 것이다. 무슨 명예로운 자리가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근래 일어나고 있는 정황을 종합해보면 착각해도 한참 크게 착각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지난 주 한인회장 경영 모 주간지 헤드라인인 ‘하기환 컬럼’은 커뮤니티 언론을 향해 ‘폭탄발언’을 담은 내용을 게재했다. 정인철 이사장의 ‘3개월 정직처분’의 빌미를 제공한 모 라디오 방송을 겨냥해 법적대응을 할 뜻임을 내비친 것이다. 또한 기자회견을 통해 ‘한인회 예산 공금유용설’을 제기한 정인철 이사장의 발언을 동포 언론이 검증 없이 보도했다고 꼬집으며 이 같은 ‘언론과의 전쟁’을 선포하기에 이른 것이다. 커뮤니티 최대 봉사단체의 장으로서 여론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동포언론의 충고와 진심어린 직언을 마치 귀에 거슬린다는 듯이 한바탕 ‘법정싸움’을 예고한 것이다.

박상균<취재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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