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 “우리 좀 누가 말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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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가 올 시즌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는 다소 미흡한 플레이로 호된 신고식을 치렀지만 이내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성폭행 사건 파문과 시즌 시작 전부터 동료인 앙숙(?) 샤킬 오닐과 설전을 벌이는 등 궁지에 몰렸던 코비 브라이언트는 시즌 첫 출전한 경기인 피닉스 선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으나 15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는데 그쳐 평상시에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박상균<취재부 기자> sangpark@ylmedia.com

LA 레이커스 “우리 좀 누가 말려줘요!!!”

NBA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가 올 시즌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는 다소 미흡한 플레이로 호된 신고식을 치렀지만 이내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성폭행 사건 파문과 시즌 시작 전부터 동료인 앙숙(?) 샤킬 오닐과 설전을 벌이는 등 궁지에 몰렸던 코비 브라이언트는 시즌 첫 출전한 경기인 피닉스 선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으나 15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는데 그쳐 평상시에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호사가들은 ‘무릎부상’ 등 악재가 따라붙은 ‘코비’의 추락을 예견하기도 했다.

하지만 역시 코비는 호락호락(?)한 여느 선수가 아니었다. 1만 9천여 홈 팬들의 열광적인 환대 속에 홈 경기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전에 출전한 코비는 ‘콤비’ 오닐과 찰떡호흡을 맞추며 레이커스의 개막 후 3연승 가도에 선봉이 되었던 것이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21점으로 팀내 최다득점을 올리며 5스틸을 곁들이며 고비 때마다 팀을 살려냈고, ‘돌아온 콤비’ 코비의 분전에 힘입어 오닐 또한 맹활약(17점.14리바운드)으로 화답하며 골든스테이트를 가볍게 97-72로 대파했다.

게다가 챔프 반지를 위해 전격 레이커스 행을 선택한 영원한 두 올스타 칼 말론(16점.6리바운드)과 게리 페이튼(10점.11어시스트) 까지 가세해 낙승을 거두었다. “very easy game”을 연발하며 경기 후 가진 코비의 인터뷰가 너무 인상적이었다. 말론과 페이튼의 가세로 너무나도 많은 공격 옵션이 생겨나 경기가 쉽게 풀린다는 설명과 함께…

과연 NBA 최고 올스타들이 한 팀에 모여 제 몫을 해내고 있는 레이커스를 올 시즌 한차례라도 꺾을 팀이 있을지 오히려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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