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미국 경제 맑음 예상 유럽경제 흐림예상
미국. 올해 세계 경제가 강한 회복세를 보일 것임 을 시사하는 지표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유엔유럽경제위원회(UNECE)가 밝혔다. UNECE는 지난 9일 2003년도 하반기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기업과 소비자 신뢰의 개선, 국제증권시장의 예상 수익률 호전, 산업 및 서비스 활동의 지수 상승 등이 회복세를 뒷받침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UNECE는 이 보고서에서 내년에도 미국을 포함한 주요 글로벌 경제권에서 경제성장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미국 경제의 회복세는 올해 통화와 재정 팽창정책, 달러화 약세에 따른 가격 경쟁력에 힘입어 상당한 모멘텀을 갖추고 있다면서 3분기에 높은 성장률을 달성함에 따라 올해 전체의 실질 GDP(국내총생산) 증가율을 3%선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와 함께 올해의 경기 순환적 모멘텀은 내년에도 이어져 실질 GDP증가율은 4% 선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유로권은 경제활동이 올해 하반기에도 수요 둔화와 유로화 강세에 따른 수출 여건 악화로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UNECE는 밝혔다. 독일의 스태그네이션이 여전하고 프랑스와 이탈리아, 몇몇 소규모 회원국들의 경기 둔화로 올해 전체의 역내 경제성장률은 0.5%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UNECE보고서는 다만 영국과 스웨덴, 덴마크등 유로권에 가입하지 않은 3개 EU( 유럽연합) 국가들의 경제성장률은 유로권의 평균을 웃돌 것으로 보여, 서유럽 전체의 올해 실질 GDP성장률은 1%선으로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한편 유로권 경제성장률은 내년에도 2%이하에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영국 등 3 개국을 합산하면 2%선은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내년 미국 경제 맑음 예상 유럽경제 흐림예상
이 뉴스를 공유하기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