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은행, 조풍언 검은돈 유입으로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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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은행, 조풍언 검은돈 유입으로 “발칵”
이사진·주주 패거리 ‘쌈박질’ 은행 존립 위기 올수도…

조씨 부부 주식 매입이 화근 이사·주주 양분 감정싸움
일부 주주들 은행감독국에 주식매입자금출처조사 의뢰


미래은행(행장 백운학) 지분을 소유한 조풍언씨로 인해 미래은행 내부 이사진들의 지루한 싸움이 계속되면서 상당한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원인은 지난 10월 미래은행 유상증자 참여시 조풍언씨의 부인 조덕희씨가 미래은행 총 주식 중 1만주를 보유하였고 조씨 소유의 SR Mutual Investment INC도 4만여주를 보유한 것이 화근이었다. 일부 이사진들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자금과 과거 정권을 통해 벌어들인 불투명한 조씨의 검은 돈이 미래은행에 흘러 들어와 친분이 있는 이사진들을 제외하고 미래은행을 통째로 삼키려는 것이다라는 주장인데, 이런 주장이 어느정도 설득력을 얻고 있는 이유는 최근 조씨가 은행설립을 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설이 타운 내 금융가에서 신빙성 있게 들려왔기 때문이다.

더욱이 한 주주는 조씨가 타인명의(Front)로 주식확보를 위해 미래은행 모 이사 등과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조씨의 지분 참여 의도가 불순하다고 판단한 일부 이사들은 그의 등장이 달갑게 보일 리 없었고 “조씨가 일부 이사들과 손잡고 은행을 집어 삼키려는 것이다”는 주장과 함께 프락시 확보 경쟁을 펼치며 조씨 옹호론 이사진들과 정면충돌이 일어난 것이다.

양분화된 이사들의 정면충돌은 도를 넘어서 심각한 감정싸움으로 까지 번졌고 한때는 미래은행 내부가 발칵 뒤집히면서 은행존립위기에 대한 얘기까지 흘러나오기도 하였다.

한편 미래은행은 내년도 1월 15일로 연기된 주주총회를 앞두고 이사들간 프락시(Proxy:대리 투표 위임장)확보로 인해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사들의 편가르기와 힘겨루기도 더욱더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며 일부 주주 이사들이 은행감독국에 조풍언씨의 부인 조덕희씨를 비롯 일부 검은 돈으로 추정되는 자금출처 조사를 요구하고 나서 엄청난 소용돌이가 휘몰아 칠 전망을 보이고 있다.

또한 미래은행 관계자들은 8천만 달러의 예금이 빠져 나갈 것을 우려 전전긍긍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토로하면서 사태 추이를 지켜보며 대립하고 있는 이사들간의 원만한 합의점 도출을 바라고 있다.

황지환 취재부 기자 [email protected]


조씨의 자금 유입이 화근
미래은행 이사진 내분에 휩싸여

지난 10월 미래은행의 추가 주식청약 시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조풍언씨의 자금이 흘러 들어왔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상당한 논란이 일고 있다. 당시 미래은행 주식을 청약한 조풍언씨의 부인 조덕희씨는 1만주를 보유하게 되었고 조풍언씨가 홍콩에 설립한 SR Investment의 이름을 본따 미주에 설립한 SR Mutual Investment INC의 명의로 미래은행 주식을 약 4만여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실제 상당한 재력가로 소문이 난 조씨는 골프장 이나 기타 부동산 및 일부 금융자산에만 관심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그가 은행 설립을 추진한다는 설이 모락모락 피어나면서 그의 행보를 예사롭게 보아 넘기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조씨가 보유하고 있는 상당한 자금은 몰락한 대우그룹 김우중 전 회장의 비자금이자 조씨가 무기장사를 하는 동안 정권에 기생하여 벌어온 검은 돈이라는 의혹의 꼬리표를 달고 있다. 이로인해 그는 대다수 한인과 본국 국민들로부터 그리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최근 조풍언씨가 갑작스레 미래은행 추가 주식청약에 발을 들여 놓은 시점부터 조씨의 또다른 숨겨진 의도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미래은행에 투입된 자금의 투명성 및 투자정도 여부를 놓고 상당한 논란이 일고 있다. 또한 미래은행 일부 이사진들은 조풍언씨가 미래은행 주식확보를 위해 일부 이사진들을 동원하여 타인명의로 주식을 보유한다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어 조씨의 지분참여 사태가 겉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에 빠져들고 있다.

우선 조풍언씨의 지분참여에 불만을 품고 있는 일부 주주들 말에 따르면 조씨의 프론트(Front)역할을 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사람은 미래은행의 이사인 모 씨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외에도 몇몇 이사들이 조씨의 프론트라는 주장을 하고 있는 한 주주는 특정 한 이사에 대한 공개질의서를 미래은행 행장 및 관계자들에게 송부하였지만 아직 공식적인 답변은 없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조씨의 프론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던 한 이사의 남편은 본보와 인터뷰에서 “조풍언씨를 알지도 못하고, 기껏해야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일산 집을 매입한 무기중개상이었다는 것 밖에 모른다”면서 “왜 이런 얘기가 나오는지 모르겠고, 음해성 발언을 하는 이사들이나 주주가 있는 것 아니냐”고 전하며 조씨의 프론트 역할에 대해 전적으로 부인하며 자신과 조풍언씨와의 연계설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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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차라리 주식을 도로 내놓고 싶은 심정이며 나는 미래은행 주식 없어도 그만이다”라고 말하며 항간에 나도는 소문을 일축했다.
한편 미래은행 한 주주의 말을 빌리면 “조씨가 미래은행 주식청약에 참여토록 유도한 인물이 K 이사로 전해지고 있지만, 타운 내 모은행장의 소개로 뉴스타 부동산 남문기씨의 역할도 어느정도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왜냐하면 최근 조씨가 매입한 CCC골프장은 뉴스타 부동산을 통해 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면서 새로운 사업구상을 함께 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양분화된 이사들의 공방전
미래은행은 존립위기로 치닫고

현재 미래은행 이사진들은 총 13명.
현 이사진은 조씨의 지분 참여에 대한 옹호파와 반대파로 나뉘어 은행의 존립위기로 까지 치닫는 상황에서도 그들의 대립된 감정이 좀처럼 누그러 들고 있지 않다.

미래은행 주식 증자 참여를 한 조풍언씨에 대해 옹호론을 펼치는 이사들은 김응식,윤창기,최미례,김순임,백운학,남문기,조익현씨 이며 조씨의 반대파는 이청광,임종택,김중대,스티브 정, 김경제,임춘택씨로 나뉘어져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조씨의 미래은행 주식 증자 참여에 반대입장을 내세우고 있는 인사들의 주장을 들어보자.

그들의 주장은 자금 투명성이 결여된 조씨의 자금이 미래은행에 유입된 것부터가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조씨가 개입하기 전까지만 해도 현 이사들은 피땀 흘려 축적한 노동의 결정체로 미래은행의 앞날을 보고 투자를 했지만 조씨와 같이 정권의 실세에 기대어 축적한 재산이나 특정 경제인의 숨겨놓은 재산관리를 위해 보유한 재산으로 투자를 한다는 것은 기존 이사들의 순수한 투자 목적과 의도를 왜곡시키는 것이며 향후 미래은행의 발전 등을 저해하는 암적인 존재라는 거침없는 주장이다.

하물며 조씨가 일부 이사들과의 관계를 앞세워 프론트로 지정하여 지분 확대를 하고 있는 것 자체가 최근 조씨가 은행설립을 추진한다는 설을 뒷받침 해주고 있다는 주장이다.

또한 이렇게 지분을 확보한 조씨와 조씨를 옹호하는 이사들은 기존 일부 이사들을 배제하고 은행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프락시(Proxy:대리 투표 위임장)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불순한 의도를 묵과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다.

반면 조씨의 지분참여를 옹호하는 이사들의 주장은 다음과 같다.
우선 조씨의 지분참여는 은행 경영권 확보 등을 염두에 둔 것이 절대 아니라는 주장이다. 조씨의 자금 투명성 등을 떠나 그가 굳이 은행설립까지 나설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차라리 조씨의 입장에서는 세간에 드러나지 않게 골프장이나 부동산 매입에 관심을 두면 그만이라는 논리이다. 그렇기 때문에 프론트를 내세워 미래은행 주식확보를 하고 있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며 일부 이사나 주주가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무리한 욕심을 내며 음해성 발언을 하고 있다는 얘기이다.

그리고 일부 이사들을 교체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도 그런 생각을 해본적도 없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김응식 이사측은 이에 대해 “몇몇 이사들의 욕심 때문에 은행 존립위기로까지 치닫고 있다”면서 “그들이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초심으로 돌아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조씨의 미래은행 지분 참여로 첨예한 갈등의 양상을 보이고 있는 이사들은 두 패로 나뉘어 법적인 소송이나 금융감독국의 조사를 의뢰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은행 설립에 막대한 공헌을 했던 것으로 알려진 유동열씨(주주,이사는 아니나 40만주에 가까운 프락시를 보유하고 있음)는 “조씨가 투자한 자금의 투명성과 프론트를 내세웠는지에 대한 진위여부를 가리기 위해 금융감독국에 의뢰할 예정이며 추가적인 법정 대응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고, 김응식 이사는 “일부 음해성 발언을 하고 있는 이사나 주주들에 대해 법정대응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은행의 앞날을 생각한다면 지금 이런 사태는 전혀 득이 될 것이 없다”고 전했다.

이외 뉴스타 부동산 남문기씨는 양분된 이사들을 사이에 두고 이해관계에 따라 둥지 옮기기를 여러 차례 거듭하다 조씨를 옹호론 이사들로 마음을 굳혔다고 한 이사측근이 전하기도 해 남씨의 정치적 행동양식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국민회관, 이민 기념관으로 재개관

지난 12월 9일 국민회관 새롭게 단장하여 개관하였다. 각계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수산 여사와 이윤복 총영사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국민회관의 새단장 개관으로 독립심 고취와 애국애족의 살아있는 교육장이 될 것이라는 이구동성의 목소리로 많은 한인들은 가슴 뿌듯한 시간을 만끽했다. 대한인구민회 기념관에는 독립운동과 관련한 살아있는 생생한 화보와 자료들을 전시되어 한인 1.5세와 2세들에게 교육적 산물로 활용될 것으로도 보인다. 그러나 한인 1.5세와 2세들이 거의 참석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기기도 하였다. 이날 개관식은 2시에 예정되어 있어 대다수 한인들이 참석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던 일정이라고 한 인사는 꼬집기도 하였다.

한편 일반공개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에서 오후 4시까지이다.
주소 1368 Jefferson Bl.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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