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초기, 혈당지수 높은 음식 피해야

이 뉴스를 공유하기
임신초기, 혈당지수 높은 음식 피해야

임신 중 흰빵, 백미 등 혈당지수(GI: GlycemicIndex)가 높은 음식을 많이 먹으면 이분척추(二分脊椎) 같은 신경관(神經管) 결함이있는 아기를 낳을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이 ’임상 영양학 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신경관 결함 아기를 출산한 454명과 건강한 아기를 출산한 462명의 임신 중 식습관을 조사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국의 BBC 인터넷판이 24일보도했다. 임신 초기에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많이 먹은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신경관 결함 아기 출산 위험이 2배 높고 비만여성은 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이 연구보고서는 밝혔다.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은 콘 플레이크, 익힌 감자, 삶은 홍당무, 흰빵, 백미, 초콜릿 과자, 꿀, 일부 청량음료 등 주로 가공된 식품들이며 채소, 과일, 전곡(全穀)시리얼, 콩, 통밀빵 같은 가공하지 않은 식품들은 혈당지수가 낮다.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은 대량의 포도당을 빠른 속도로 혈액 속에 방출해 혈당을급상승시키는 반면 혈당지수가 낮은 음식은 포도당 방출 속도가 점진적이고 느리다.

포도당이 일시에 대량 방출되면 태아의 발육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특히 척주(脊柱) 주위의 골관(骨管) 형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이 연구보고서는 설명했다. 영국 이분척추-뇌수종학회의 앤드루 러셀 박사는 추가 연구를 통해 확인될 때까지는 이 연구결과를 받아들이는 데 신중해야 한다고 논평하고 모체의 혈당 급상승이 이분척추의 원인이 될 수는 있지만 태아의 척주 형성과 관련된 대사과정에는 많은 요인들이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옥스퍼드 브룩스 대학 연구팀은 혈당지수가 높은 시리얼로 아침식사를 하는 아이들은 점심 때가 되기 전에 배가 고파져 간식을 먹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뉴스를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