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황제 다이어트’로 계란값 20년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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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황제 다이어트’로 계란값 20년만에 최고치

미국에서 체중 감량을 위해 ‘저(低)탄수화물, 고(高)단백질 다이어트’(일명 ‘황제 다이어트’)를 선호하는 사람들이늘면서 계란 값이 치솟고 있다. 미 농림부에 따르면 최근 두 달 동안 계란 12개당 1.4달러까지 오르는 등 계란값이 급격히 상승, 2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황제 다이어트’의 붐과 함께 단백질 식품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 계란 수요가 늘면서 빚어지는 현상이라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미 국립농업통계국의 탐 크루츠텐 대변인은 “단백질 식품이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고단백질 식품인 계란의 수요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계란은 한 때 콜레스테롤과 지방이 다량으로 함유된 노른자위로 인해 동맥 경화의 주범으로 지목받아 왔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생각했던 것보다 건강에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 등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저 탄수화물, 고단백질’ 다이어트는 일반적인 저지방 다이어트보다 2배 이상의 체중 감량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내 계란 생산업자들의 조합인 ‘계란생산자연합’의 자문 역할을 맡고 있는돈 벨 캘리포니아대 교수는 “지난 20∼30년 동안 배척당했던 계란이 이제는 모범 식품으로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계란 값 상승이 사람들이 휴가철을 맞아 파이나 쿠키, 케이크 등을 즐겨 먹는것과 관련 있을지 모른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기록적인 계란 값 상승은 계란이 아침 식사 테이블에만한정되지 않는 등 사람들이 계란을 다시 즐겨 먹기 시작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애트킨스 다이어트의 창시자인 의사 로버트 애킨스가 설립한 ‘애트킨스 뉴트리셔널스’(Atkins Nutritionals)의 콜레트 헤이모위츠 대변인은 “계란은 자연에서 찾을 수 있는 완벽한 식품 중의 하나”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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