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그룹 증권·카드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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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그룹 증권·카드 포기

LG카드와 LG투자증권이 채권은행단에 매각된다.
이에 따라 LG그룹은 이미 LG화재를 계열분리한 데 이어 카드와 증권을 매각하게 됨으로써 금융업을 완전히 포기하게 된다. 지난 15일 금융당국과 채권은행 관계자는 “LG그룹이 내년 3월중 실시할 예정이던 7,000억원 규모 LG카드 유상증자를 하지 않는 대신 LG전자ㆍ화학을 통해 카드채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8,000억원의 유동성을 LG카드에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LG그룹은 대주주와 특수관계인, 계열사가 보유한 LG카드 LG투자증권 주식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우리ㆍ국민은행 등 LG카드 채권은행은 지난 14일 채권은행장 모임을 갖 고 8개 채권은행을 대상으로 LG카드 LG투자증권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들어갔다. 우리ㆍ국민은행 등 LG카드 채권은행단은 LG카드 우선인수협상 대상자가 선정되면 내년 초 인수은행이 1조원 규모 LG카드 증자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나머지 채권은행단은 LG카드 채권액 중 1조원을 출자전환해 LG카드 경영정상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금융당국과 채권은행단은 당초 3,000억원 규모로 계획됐던 LG카드 연내 유상증자 규모가 주가 하락으로 인해 2000억원 수준으로 줄고 LG카드 유동성 위기가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LG그룹에 대해 “LG투자증권을 포함한 금융업 완전 포기”를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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