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은행… 미래가 없다”

이 뉴스를 공유하기

‘미래은행… 미래가 없다”
행장·이사 주주 불꽃튀는 ‘맞소송’… 갈때까지 갔다

미래은행 내분

미래은행은 조풍언씨의 지분참여로 그 사태가 점입가경(漸入佳境)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조씨는 최근 SR Investment를 통해 민 모씨의 주식 4천여주를 주당 11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또다른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유동열씨가 백은학 행장을 비롯한 7명의 이사들을 상대로 “맞소송”을 제기함에 따라 미래은행 사태는 더욱 극으로 치닫고 있다.

‘미래은행… 미래가 없다”
행장·이사 주주 불꽃튀는 ‘맞소송’… 갈때까지 갔다

미래은행 내분

미래은행은 조풍언씨의 지분참여로 그 사태가 점입가경(漸入佳境)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조씨는 최근 SR Investment를 통해 민 모씨의 주식 4천여주를 주당 11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또다른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유동열씨가 백은학 행장을 비롯한 7명의 이사들을 상대로 “맞소송”을 제기함에 따라 미래은행 사태는 더욱 극으로 치닫고 있다.

더욱이 주주총회를 보름정도를 남겨두고 이청광 이사장이 물러나면서 남문기씨(뉴스타 부동산 대표)가 신임이사장으로 선출되는 등 치열한 프락시 확보와 주주총회를 상당히 염두에 두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유동열씨에 따르면 “남문기씨는 자신의 소개로 미래은행 지분참여에 함께 했지만, 오히려 남씨가 조씨 옹호파 이사진영에 가담하면서 한달 반 만에 이사장에 취임한 날조된 이사”라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일부 이사들과 주주들도 “15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으며, “정치적 논리에 따라 남문기씨가 움직이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이청광 이사장은 본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지금은 입을 열 때가 아니고, 주총이 끝난 뒤 얘기하겠다”는 입장만을 밝히며 “주주총회가 끝날 때까지 참아달라”는 주문을 했다. 이외에도 윤창기 이사는 “내가 말할 수 있는 사항도 아니며, 모르겠다”고 밝히며 “다음에 얘기하자”고만 밝혔다. 한편 조풍언씨의 옹호파 이사들도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5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그들이 의도한 결과가 도출되지 않을 경우, 조씨 반대파 진영의 주식을 모두 매입하겠다는 극단적인 얘기마저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반대파 진영의 주식을 매입하려는 자금은 조씨가 제공할 것이라는 얘기도 전해지고 있어 이번 미래은행 사태가 꼬리에 꼬리를 물며 사태가 악화되고 있어 쉽사리 진정국면을 맞이하기 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황지환 취재부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타 부동산 남문기씨 이사장 전격 등극… 조풍언 옹호파 득세
주주 유동열씨, 이사 7명 행장 상대로 명예훼손 손해배상 소 제기

남문기씨 한달여 만에
미래은행 이사로
주주총회 보름 남겨두고
전격교체


주주총회를 불과 보름여 앞두고, 이청광 이사장이 전격적으로 물러나면서 남문기씨가 이사장으로 취임하였다. 이청광 이사장은 “오랜 기간 이사장을 맡아 왔고, 물러나야 하는 배경은 다음에 얘기토록 하겠다”는 입장만을 밝혔다.
하지만 주주총회를 보름여 앞둔 전격적인 이사장 교체에 대해 온갖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급작스럽게 보여지는 이사장의 교체가 ‘필연적인 것이었나’라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이청광 이사장은 오랜 기간 이사장을 맡아 온 것을 사임 배경으로 밝혔지만, 그는 “주주총회 이후 입을 열겠다. 지금은 때가 아니다”라는 입장만을 밝혀 이사장 전격교체에 대해 미심쩍은 부분이 있음을 짐작케 하고 있다.
다시 말해 조풍언씨의 옹호파 이사진영에 힘을 실어 주기 위해 남문기씨를 이사장으로 등극시켜 주주총회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조씨의 옹호파 이사들은 남문기씨가 보유하고 있는 상당한 주식과 조씨와의 우호적 관계가 절대적으로 필요했던 것으로 보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지고 있으며, 실제 남문기씨는 최근 조풍언씨의 골프장 매입을 주선할 정도의 관계였던 것과 사석에서의 술자리도 잦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따라서 주주총회를 보름여 앞두고 벌어진 이사장 전격교체는 설득력과 명분을 잃어 난항을 겪고 있다.

그렇다면 그들이 보여주고 있는 일련의 행태는 무엇때문일까? 미래은행 백은학 행장이 유동열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주주들을 상대로 유동열씨를 비난하는 서신을 송부한지 불과 2주만에 이사장 전격 교체 등을 진행한 저의에 대해 대다수 한인들은 궁금해 하고 있다.

이는 15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반드시 필요한 프락시 확보경쟁 때문이다. 프락시는 주주총회에서 의사결정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의결 행사권으로 조씨 옹호파 이사들이 반대파 진영의 이사들이 보유한 프락시 이상으로 확보해야만 조씨의 반대파 이사들 혹은 유동열씨를 비롯한 일부 주주들의 주권행사를 막을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절대적으로 이사회 결의에 필요한 주식 수와 이사의 확보는 금번 주주총회에서 승리(?)를 장담할 수 있는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조씨 옹호파가 그동안 보여준 일련의 사태에 대한 대의명분을 한번에 확보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의 논리는 사건 하나하나 타당성이 결여된 결정으로 ‘밀어 부치기식’으로 진행하고 있는 그들에게는 일을 진행시키는 과정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결과에만 집착을 하고 있어 주주총회에서 오히려 큰 화를 자초할 것이라는 견해가 제기되고 있다.

조풍언씨 옹호파
갈 때까지 간다
반대파 진영 보유 주식
전량매수 계획

타당성이 결여된 소송과 이사교체, 주주들을 상대로 서신을 보내 주주들을 불안감에 휩싸이도록 한 점 등 미래은행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백은학 행장과 일부 이사들에대한 비난의 목소리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조풍언씨 옹호파 진영 이사들이 조씨 반대파 이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60만주(주당 10.30달러)를 매입할 계획이라는 얘기가 전해지고 있어 사태는 꼬리에 꼬리를 물며 심각한 경지로 번져나가고 있다.

이외에도 조풍언씨가 SR Investment를 통해 미래은행 주식 4천여주를 더 매입했다는 것으로 알려졌고, 조씨 반대파 이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매입하기 위한 자금을 조풍언씨가 제공할 것이라는 설마저 제기되고 있어 상당한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편 미래은행 주주들과 일부 이사들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조씨 옹호파 이사들이 원하는 결과가 도출되지 않을 경우, 그렇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지금도 상당한 예금이 빠져나가고 있는 가운데, 주주총회를 기점으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면 더욱 심각한 문제에 봉착될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실제 미래은행의 예금주들은 불안한 미래은행 행진에 상당한 규모의 예금을 인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 미래은행 직원들 조차도 자칫 은행이 잘못될까 걱정을 하며 동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래은행 정상화 될 수 있나
주주총회가 최대 고비 시점


이제 걸음마를 시작한 미래은행은 대형 커뮤니티 뱅크로의 성장의 꿈을 꾸고 있다. 그러나 조씨 파문으로 인해 미래은행은 곤욕을 치루고 있어 조씨가 결자해지(結者解之) 해야 한다고 상당수 한인들뿐만 아니라 미래은행 주주 및 일부 이사들은 내다보고 있다. 현재 조씨의 미래은행지분참여가 절대적으로 은행 경영권의 확보 등을 위한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겠지만, 향후 조씨가 검은 돈을 앞세워 그렇게 할 수 있다는 충분한 개연성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 벌어지고 있는 미래은행 사태는 그런 사실을 뒷받침이라도 하듯 상당한 의혹들이 1주일이 멀다 하고 터져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도 유동열씨는 미래은행 행장을 비롯한 7명의 이사들을 상대로 맞소송을 제기해 사태는 미궁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설립된지 2년도 채 되지 않은 미래은행은 벌써부터 소송과 이사들의 양분화, 주주들과의 갈등 등 상당한 상처를 입고 있다.

현재까지 걸어온 시간보다 앞으로 더욱 굳세게 성장해야 할 시간이 많은 미래은행. 일부 이사들의 잘못된 이해관계와 정치적 목적으로 희생될 수 없기에 미래은행은 한인사회의 또다른 경제적 버팀목으로 올바르게 성장되어야 한다고 다수 금융권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그렇기에 15일에 예정된 주주총회가 성공적으로 올바른 방향설정과 함께 미래은행의 밝은 내일을 기약할 수 있는 결론이 도출되어야 이번 사태를 비롯해 미래은행은 살아남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씨 옹호파 이사들의 입장

유동열씨 주장은 근거 없는 낭설

미래은행 이사들 중, 조풍언씨를 옹호하는 이사들의 입장은 무조건 유동열씨에 대해 비난하거나 조풍언씨를 무조건 옹호한다는 입장이 아님을 밝혀왔다.

우선 조풍언씨가 미래은행 지분참여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조풍언씨의 검은 돈이 유입되었거나 그가 미래은행 경영에 관여할 것이라는 설은 사실무근이라는 주장이었다. 조풍언씨와 개인적 친분이 있는 K이사는 “조풍언씨의 미래은행 지분 보유 자체가 문제는 될 수 없는 것아니냐”고 반문하며 “일부 이사들이나 유동열씨는 마치 조풍언씨가 미래은행 지분에 참여하면서 검은 돈이 유입되거나 은행 경영 등에 관여할 것이라는 것은 개인적 이해관계를 엉뚱하게 풀려는 억측”이라고 전했다.

그는 “조풍언씨가 은행경영에 관여하기 위해 지분참여를 했다는 주장은 당장 실현 가능성도 없는 주장이며, 향후에도 그런 일이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하지만 그는 “오히려 유동열씨는 전체 주식 160만주 중, 극히 일부 주식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은행 경영을 책임지는 행장과 마찰을 빚은 바 있으며, 지속적으로 은행경영에 치명적인 언행(言行)을 함에 따라 ‘소송’이라는 불가피한 조치를 내리게 되었다”고 TRO 제기배경을 설명하였다.

미래은행 관계자도 “유동열씨가 과거에도 이런 비슷한 전적이 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하며 “그가 주장하고 있는 본국 금융단체 임원이라는 주장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사회 정관에 따라 과반수 이상 참석한 이사들이 결의해 주주들에게 서신을 보냈기 때문에 문제가 될 것은 없을 것이다”라고 전하기도 하였다.
한편 모 일간지를 통해 유동열씨가 제기한 맞소송에 대하여 백은학 행장은 “오히려 잘된 일”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법정에서의 진실공방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맞고소 제기한 유동열씨 소장내용

미래은행 백은학 행장으로부터 소송을 제기받은 유동열씨는 지난 2일 맞소송을 제기하면서 타운 내 모 일간지를 통해 그가 주장해온 사항들에 대해 뜻을 굽히지 않을 것임을 밝혀왔다.
유동열씨는 “이사 13명이 전원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2백 70여명 주주들에게 본인에게 미래은행 사태에 대한 책임을 돌리는 서신을 발송했다”고 주장하며 백은학,윤창기,남문기,조익현, 김응식 이사 등 7명을 상대로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손해배상을 제기하였다. 소장 내용을 살펴보면 주주들에게 보낸 서신의 내용 중 일부 6개항에 대해 사실입증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으며, 이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한편 이청광 이사장의 교체는 이미 4번에 걸쳐 진행되었고, 임춘택 이사도 총무직을 지난 11월 긴급이사회를 거쳐 물러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미래은행 주주총회는 총 16명의 이사들이(4명의 이사를 신규 추천 예정) 12석의 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장창기 부행장과의 인터뷰 유동열씨측
주장은‘억측’

지난 26일 MBC 2580 취재팀과 동행하여 미래은행을 방문하였으나 백은학 행장은 휴가로 인해 자리에 없었으며, 당시 창구직원 몇 명을 비롯한 직원들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하지만 때마침 장창기 부행장이 자리를 지키고 있어 인터뷰를 할 수 있었고, 그는 본보와 MBC 2580 이상호 기자에게 “조풍언씨가 은행 경영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며, 조씨의 검은 돈이 미래은행에 유입되지 않았다”는 등 대부분의 의혹들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MBC 2580 이상호 기자는 “그렇다면 조씨의 미래은행 지분 참여에 관한 의혹에 대해 미래은행을 대표해 결백하다는 한마디 멘트를 해달라”고 주문했으나, 장 부행장은 본보 보도에 대해 “소설”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기사이며, 나는 은행을 대표하지 못하기 때문에 할 수 없다”는 입장만 되풀이 했다.

장 부행장은 일반적인 무기거래에 따른 ‘검은 돈’의 실체 등을 인정하면서 “현재 본국이 모 국가와 추진하고 있는 무기 거래에서 검은 돈이 오고 가는 것을 감지했다”는 실수 발언도 하여 취재팀을 놀라게 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뱅크럽시(BankRuptcy)했던 사실이 있는 자는 이사가 될 수 없다’는 규정을 어기고 이사가 된 윤창기 이사에 대한 의혹은 ‘모른다’고 일관하였고 이번 주총을 기점으로 이사가 될 것으로 알려진 유동열씨가 굳이 프락시를 보유할 이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유씨가 프락시를 보유하는 행위는 백 행장을 이겨보기 위한 계산이자, 자신의 욕심 때문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뉴스를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