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루이뷔통에 배상판결 지난 12일 프랑스의 명품 그룹 루이뷔통 모에 헤네시(LVMH)가 자사에 편파적인 모건 스탠리의 보고서로 인해 손해를 입었다고 제기한 소송에서 모건 스탠리에 3850만달러(3000만유로)를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파리 상업법원은 모건 스탠리 보고서의 편향성을 인정하면서 이같이 결정하고, LVMH의 추가적인 정확한 금융 손실을 평가하기 위해 전문가를 임명했다고 AFP통신 등 주요 외신이 전했다. 이에 따라 배상액은 더 늘어날 수 있다. 모건 스탠리는 프랑스 법원의 판결이 애널리스트를 위협하는 것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상급법원에 항소키로 했다. LVMH는 2002년 7월 모건 스탠리의 명품업계 애널리스트 클레어 켄트가 “LVMH의 신용등급이 낮춰질 위험에 처해 있다”는 보고서를 내자,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과장함으로서 자금 조달 비용이 오르는 손해를 봤다며 1억달러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모건 스탠리는 “켄트의 보고서는 신용평가기관인 S&P가 LVMH에 대해 내린 ‘부정적인 전망’을 반영한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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