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기업 공판 올해도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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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기업 공판 올해도 시끌
엔론, 타이코, 아델피아, 월드컴….


대규모 회계부정 등 기업비리 사건을 저지른 업체들의 이름이 올해도 신문 지상을 장식할 전망이라고 경제주간 이코노미스트가 최신호에서 보도했다. 관련 사건으로 기소된 전직 경영진의 공판이나 재심이 줄줄이 예정돼 있기 때문.

타이코 인터내셔널의 데니스 코즐로스키 전 회장과 마크 스와르츠 전 재무이사는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인 공금횡령 재판 외에도 탈세 혐의 재판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6000달러짜리 샤워커튼과 10만달러짜리 거울 등을 갖춘 초호화 아파트로 구설수에 오른 코즐로스키 전 회장은 회사 돈 1700만달러를 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존경받는 기업에서 ‘비리 기업’으로 한순간에 추락하며 월가 스캔들의 상징이 된 엔론에서 공식적으로 기소된 경영진은 앤드루 패스토 전 재무이사뿐. 그는 유죄를 인정하는 대신 형량을 가볍게 받는 유죄답변거래(plea bargain)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살림의 여왕’으로 알려진 ‘리빙옴니미디어’의 전 사장 마사 스튜어트의 재판도 이달 진행된다. 그는 임클론사가 개발한 신약품에 대한 미 식품의약국의 승인불가 발표가 나기 전날, 보유하고 있던 이 회사 주식을 팔아 내부정보 이용 혐의로 기소됐다.

2월에는 월드컴의 전 재무이사 스콧 설리번과 아델피아 창업주인 존 리가스의 재판이 있다. 기업 실적을 부풀리고 회계장부를 조작한 혐의다. 3월에는 크레디트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CSFB)에서 정보기술(IT)주 부문 투자전략가로 이름을 날렸던 프랭크 쿼트론에 대한 재심이 열린다.
90년대 말 쿼트론씨가 상장해 준 인터넷 업체의 주가는 치솟았다. 그는 내부정보를 이용해 몇몇 투자자와 상장주식을 나눠 갖고, 적정 시점에 주식을 일제히 팔아 치우는 담합 거래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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