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김경재씨, 코요테 힐 골프장 매입자금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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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11월 한인 김경재씨(전 LA한인회 부회장)가 플러튼 소재 코요테힐스 골프장 매입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에스크로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김경재씨는 본국 동국대 출신으로 다운타운에서 4 Power,Inc 의류회사를 경영하면서 상당한 재력을 축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한인회 부회장을 역임했던 인물로 LA호남향우회에 상당한 입김을 불어 넣을 정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김 씨는 플러튼에 소재한 코요테힐스 골프장을 매입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골프장 매입 자금 상당부분을 본국 유명 정치인 권노갑씨의 자금을 받았던 것으로 타운 내에 알려지고 있어 큰 파장을 몰아 오고 있다.

물론 권노갑씨는 페이퍼상 이름은 등재되어있지는 않지만 김경재씨와 동국대 동문 출신으로 둘 사이는 상당한 친밀 관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번 골프장 매입에 권노갑씨도 참여했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소문은 지난 2000년 권노갑 민주당 부총재가 LA를 방문 했을 때 김경재씨가 환영 골프대회를 주관하고 권 고문과의 친밀한 관계등으로 이와 같은 소문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김경재씨의 골프장 매입과 관련, 권노갑씨 자금이 유입되었는지 여부가 가장 관심거리다.

동국대 동문·호남 향우 인맥… 사실 불확실 불구 소문확산

김경재씨가 매입한 골프장은 퍼블릭 코스 18홀, 250에이커 규모로 지난 96년 5월 개장한 유명 골프장이다. 김씨는 코요테힐스 골프장을 매입하기 위해 매입가 1640만달러에 결정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타운 내 2곳 은행을 통해 전체 골프장 매입자금의 65%를 연 이자율 5%로 대출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에스크로는 오는 1월 말에 끝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코요테힐스 골프장 운영은 America Golf Association이 맡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America Golf Association측은 년간 100만달러를 김경재씨에게 수익금으로 제공할 것으로 양측간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김경재씨는 100만달러 중 대출받은 금액의 이자를 제하면 약 50만달러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물론 골프장 운영으로 일정액 이상의 수익을 올릴 경우, 즉 100만달러 이상의 수익에 대해서는 America Golf Association측과 협의 하에 쉐어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은행가에서는 일시적으로 SBA론 중단이 되는 등 마구잡이식 대출에 대해 제동이 걸리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가 상향 조정될 경우, 김경재씨의 수익은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김경재씨는 America Golf Association측으로부터 매년 받게 될 100만달러에서 전체 골프장 매입 자금의 65%인 약 1천60여만달러의 이자를 제외하고 나면 약 40만달러를 챙길 수 있다는 계산이지만, 이자율이 높아질 경우 40만달러도 안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금리인상에 따른 부담에 대해서는 이미 본보가 일부 은행들이 무리한 대출을 남발했다는 지적이 SBA론 중단사태 등으로 현실화 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코요테힐스 골프장 매입에는 이미 웨스트리치 골프장을 소유하고 있는 전해식씨가 참여하려 했으나, 무산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김경재씨가 새로운 주인이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코요테 골프장은 꿈의 골프장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남가주 지역 골프장 가운데 유일하게 ‘골프 다이제스트’지가 선정한 ‘최고 서비스 골프장’상을 수상한 바도 있다.

김경재씨는 코요테 골프장을 매입하면서 1월 말경 클럽하우스에 웨딩시설을 갖추어 결혼식도 거행할 수 있도록 시설을 변경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골프장 인근에 대형 주택가 건설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와 상당한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타운 내 한 인사에 따르면 “당장 대형 주택가 건설이 시행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이지만 만일 주택건설이 현실화 된다면 골프장의 몸값은 상당해 질 것”이라고 말하며 “이번 골프장 매입에 대한 의혹은 계속 무성하다”고 전해 김경재씨를 둘러싼 의혹이 제기되고 있음을 짐작케 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경재씨는 측근을 통해’사실 무근’이며 아직 골프장 매입 계획이 구체화 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보이며 항간의 루머를 일축했다.

반면 김경재씨가 매입한 골프장 매입자금을 일부 전달한 것으로 타운 내 알려지고 있는 권노갑씨는 목포출신으로 김대중의원 비서관과 민주당 최고위원, 국민회의 상임고문, 새천년 민주당 최고위원을 역임한 유명 정치인이다.

그러나 권 전 고문은 지난 2000년 4.13 총선을 앞두고 현대측으로부터 금강산 카지노및 면세점 사업 허가문제와 관련, 청탁 대가로 현금 200억원을 김영완씨를 통해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서울지법 형사3단독 황한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안대희 검사장)는 “권 전 고문은 ‘왕자의 난’으로 유동성 위기에 빠지고 대북송금으로 거액이 필요했던 현대그룹의 어려움은 아랑곳하지 않고 200억원이라는 거액을 요구했다”며 “엄청난 돈의 규모나 죄질에 비춰 징역 10년 이상의 구형이 필요하지만 공무원 신분이 아닌 상태에서 청탁대가를 받은 만큼 알선수재죄의 법정 최고형을 구형한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은 “그동안 고위공직자의 정치 비리에 대한 단죄에 우리는 너무나 온정적이었다”며 “이제는 권력 최측근이면 무슨 일이든 가능하다는 기업인의 인식과 이에 터잡아 권력자들이 개인적인 치부를 하는 폐습을 반드시 근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전 고문은 당시 구치소에서 미리 써온 편지지 8장 분량의 최후진술서에서 70년대부터 시작된 자신의 정치역정을 회고했다. 그는 “조금이라도 의심나는 돈은 받지 말라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가르침을 지키며 평생을 살아 왔다”며 “내 양심의 심장을 도려내어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결백을 주장한다”고 밝혔다.

권 전 고문은 또 “새로운 시대를 맞아 나를 한 시대의 정치적 희생양으로 삼는 것은 좋으나 부정축재하는 파렴치범으로 모는 것은 민주화세력 전체의 불행”이라고 주장했다. 권 전 고문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29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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