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새 : 사진찍기 바쁜 ‘이민10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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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기 바쁜 ‘이민100주년
○ … ‘코리안 아메리칸 데이’를 기념해 …

이상한 명칭 환원
○ … 최근 일간지에 ‘코리아타운 교민회’가 …

“코리아타운에 살기 겁난다”
○ … 최근 들어 여러가지 모금행사가 …

방은 남는데 렌트비는 그대로
최근 타운내 빈방이 늘고 있는데 …

사진찍기 바쁜 ‘이민100주년

○ … ‘코리안 아메리칸 데이’를 기념해 개최된 13일 세미나에서 연사들의 연설보다 사진찍기에 열중한 기념사업회 임원의 행태가 노출되어 빈축을 샀다. 이날 기조연설자로 선정된 이경원 원로기자가 연단에 나서려 하자 기념사업회의 박상원 사무총장이 일어나 영 金 사회자에게 ‘취재기자의 요청으로 기념촬영을 했으면 한다’는 제의를 하고 나섰다.

이 바람에 연설하러 나가던 이경원 원로기자는 일단정지를 당했다. 이어 초청연사들과 기념사업회 임원들이 연단 앞에 나와 기념촬영을 했는데 정작 취재기자단은 없고 프리랜서 사진사와 코레암저널 기자 2명만이 이 어설픈 장면을 찍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2세 학생들은 졸지에 무대 앞에서 벌어진 기념촬영 장면에 황당한 표정.
기념촬영을 마친 1세 임원들은 세미나는 아랑곳 없이 썰물 빠지듯이 회의장을 나가버렸다. 평소 “2세들에게 이민100주년의 정신을 계승시키겠다”고 공언해 온 기념사업회의 대표회장 윤병욱씨는 세미나 시작전에 얼굴만 비치다 사라졌다. 이 같은 행태는 세미나 취지를 무색케 했다.

이들 1세 임원들은 LA시의회에서 개최된 ‘코리안 아메리칸 데이’ 선포식에서는 TV카메라에얼굴 찍히기에 여념이 없었다. 어디를 가나 이들은 카메라 포즈를 잡는데 열성이었다. 이를 지켜 본 한 동포는 “신문 TV에 얼굴 나오는 재미에 단체활동을 하는 무리들”이라고 비난.

< 말로만 떠들던 '2세 지원', ‘이민100주년’을 팔아먹는 기성세대는 지구를 떠나거라>

이상한 명칭 환원

○ … 최근 일간지에 ‘코리아타운 교민회’가 옛날 이름인 ‘코리아타운 변영회’로 명칭을 환원한다고 전면광고를 게재했다. 이 단체는 명칭을 변경하는 광고를 내는 이유에 대해서 “1987년 당시 유명무실한 LA한인회를 대신할 목적으로 교민회로 했다”면서 “이제 한인회가 자리 매김을 하기 때문에 명칭이 오해를 불러 환원한다”고 밝혔다.

그리고는 혹시라도 다른 단체들이 이 명칭을 사용할까봐 협조를 요하는 뜻’이라고 설명. 그러나 이 같은 광고에 K모씨가 자신이 오래 전부터 비영리단체를 등록했다며 자신만이 법적인 단체라고 주장.

‘교민회’를 ‘번영회’로 다시 명칭을 환원한 것은 현 임원진이 교민회를 비영리단체로 등록을 시키지 않았는데 다른 인사들이 비영리단체 등록을 하는 바람에 할 수 없이 간판을 내리게 됐다는 소문이다.

한편 ‘코리아타운 교민회’ 명칭 변경하는 광고에 LA한인회와 LA한인상공회의소의 회장들이 함께 광고를 낸 것으로 되어 있어 타운에서는 이상한 눈으로 보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이 광고를 보고서 “한인회와 상공회의소가 교민회의 들러리 단체냐?”면서 “이름 내기 좋아하는 사람들 못 말린다”며 혀를 찼다.

<30년 동안 명칭을 사용해 오다가 갑자기 뜻 모르게 환원한다고 하니 영문을 모르겠습니다>

“코리아타운에 살기 겁난다”

○ … 최근 들어 여러가지 모금행사가 줄을 이어 재력이 있다고 소문 난 사람들은 물론이고 비즈니스 업소들도 “코리아타운에 살기 겁난다”고 하소연. 2년전부터 ‘이민100주년기념’이란 명목으로 모금활동이 한창이더니 최근 LA한인회 기금모금, 코리아타운의 상징물이라는 ‘다울정’ 건립을 위한 모금 그리고 ‘국민회관복원기금모금’에 이어 ‘코리안 아메리칸 데이’ 만찬회 참석 요청, 끝날 줄 알았더니 다시 ‘한미박물관 기금모금’ 등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들 모금운동을 펴는 단체장들은 한결같이 자신들의 단체활동만이 “역사에 기리 남을….”이라며 홍보에 여념이 없다. 또 자신들만이 ‘코리아타운’을 가꾸는 것으로 착각하며 활동하지만 정작 커뮤니티의 실제적인 봉사에는 관심도 없고 참여의식도 미비하다. 그 좋은 예가 ‘코리아타운 청소운동’에 단체장들이나 임원들 얼굴 보기가 힘들다는 것.

<동포들 모금으로 자신들 생색내는 단체장들을 정회시키는 시민단체 결성이 시급합니다>

방은 남는데 렌트비는 그대로

최근 타운내 빈방이 늘고 있는데…

코리아 타운에 거주하는 한인 H씨는 “앞방과 옆방 모두 이사갔고, 주변 아파트들도 하루가 무섭게 “렌트합니다”라는 플랜카드를 내걸고 있는데, 렌트비는 요지부동”이라고 투덜투덜. 아직 경기도 어려운데 적당히 받으시면 안되나요?

<타운을 중심으로 부동산 및 렌트비를 조사 해 보도할 예정. 발바닥 불나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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