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나라”만들어가는 미국 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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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나라”만들어가는 미국 사정

“젊고 신선한 피부를 얻기란 이제는 꿈이 아니다.”고 ‘피부를 젊게 유지하기;50세가 넘어도 30세로 보인다’를 공동저술한 미국의 니나 안더슨, 하워드 페이퍼는 주장했다.

사람은 30대초기부터 피부의 결합조직안에서 생성되는 에라스틴(탄력구조의 주된 결합조직 단백)과 코라겐생산이 줄기 시작한다. ‘에라스타제’라 불리우는 효소가 탄성조직을 공격해 피부의 탄력성이 파괴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그에 따라 피부조직의 정상적 상태가 잃어진다. 윤택한 성분이나 코라겐이 파괴되기 때문에 피부의 외형이 무너져 주름이 생긴다. 피부의 노화는 코라겐이 굳어지고 인접한 코라겐조직과 가교결합하는데 연유하는 것. 피부가 딱딱하게 굳어버리는 가교결합은 산소작용, 혹은 프리라지칼의 형성이 원인으로 일어난다. 프리라지칼은 세포막이나 유전세포물질, 코라겐이나 에라스틴단백성분을 공격하여 주름이나 피부윤곽이 쳐지는 것, 황색 띠기, 또는 피부암의 원인이 된다는 설명이다.

부드러운 피부의 유지를 위해 옛부터 숱한 정성과 노력이 이어져왔다.
얼굴과 몸에 와인을 바르는 시대도 있었다. 와인에 포함된 주석산이 피부의 낡은 각질을 벗겨주기 때문이었다. 클레오파트라는 우유목욕을 즐겼었다. 아름다운 피부에는 유산이 좋다고 돼있었다. 그러나 지금에 와서는 보다 혁명적(?)인 방법 즉, 미용수술이 활개치는 시대가 돼버렸다. 의료를 포함한 괴학기술의 경이적인 진보탓도 있지만 현대인은 더 빨리 욕구를 충족하고 싶어하는 시류도 한몫 한것처럼 여겨지고 있다.. 요즈음도 미국TV프로에서 “젊음을 되찾은” 할머니(?)들의 활약상을 볼수 있을뿐 더러 어느사이 우리 교포사회에도 파급되어 영구눈섭이나 두터운 입술만들기는 기본이요 눈꼬리주름과 눈두덩 끌어올리기수술등을 받는 케이스도 쉽사리 주위에서 목격할 수가 있게 되었다.

70대 할머니 성형수술로 주름없애고 데이트하는 시대가 되고…
회사내 자리매김위해 50대 직장인들 30대 모습되려 성형수술

미국에서는 이제 100명에 4명은 페이스리프트(얼굴의 주름이나 처짐을 없애는 피부끌어올리기)나 지방흡인, 풍흉(유방확대)등의 수술을 경험하고 있다 한다. 2001년통계로는 847만건이 넘어 4년전에 비해 4배나 증가했다고. 특히 주목을 끄는게 고령자수술이 격증한 사실. 성형외과 관련단체에 따르면 01년 65세이상의 수술건수는 약 43만건으로 4년전의 약3배이상이라 한다. 주된 이유는 고령자가 사회적으로나 성적으로도 이전 보다 행동적이 된 것으로 거기에는 의학의 진보나 건강관리 외에 바이아그라의 보급도 관계돼있다는 흥미있는 지적도 있다. 걱정인 점은 수술시의 체력인데 전문가에 의하면 고령자라도 심장병이나 당뇨병자가 아니라면 별로 문제될게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부자뿐 아니라 70대여성이 레이저로 주름을 없앤후 데이트를 하는 시대가 된 셈.

ASAPS에서는 미용외과수술을 받으려면 다음과 같은 사항을 확인하도록 조언하고 있다.
1) 담당의사가 미국성형외과이사회(ABPS)의 인정을 받고있는가.
2) 병원에는 긴급사태의 대응을 포함하여 충분한 수술설비가 갖춰져 있는가.
3) 담당의사가 수술에 수반하는 리스크를 제대로 설명해주었는가.
4) 담당의사는 이때까지 몇사람의 환자를 수술하였는가 등이다.

다음으로 주목되는 게 베이비붐세대를 중심으로한 50대의 미용외과수술의 증가다. 미국의 베이비붐세대는 약 7,600만명으로 추정되며 현재 사회나 직장에서 중심적역할을 맡고 있다. 그런데 그들중 많은 사람이 마음속으로는 “직장에서 늙은이취급되고 머리회전이 둔해져 노동생산성이 떨어진 것으로 치부돼 직장을 잃게되지나 않을까”고 전전긍긍했다는 것. 그래서 이것저것 고민 끝에 “ 직장동료나 상사에게 늙어보이지 않게끔 보이려면 정형밖에 없다”고 결심해 미용외과로 간다는 얘기다.

가주에 사는 50대전반의 한 여성은 젊은 응모자에게 몇번 밀려난 후 얼굴을 정형해서 겨우 직장을 얻었다고 했다. 뉴욕의 큰 보험회사에 다니는 여성(58세)은 “ 어떤 일도 할수있다고 해도 할머니같은 얼굴을 하고있으면 절대로 평가받지 못한다. 결국 이나라는 젊은이가 귀여움을 받는 사회라구요.”라고 술회하더라고.

미국사회에서 대우를 받으려면 ‘젊음’에 더하여 ‘외견의 아름다움’도 필요하다. 사회적.경제적성공을 위해 미용정형하는 사람도 많다.
2001년10월에 로파.스타치.월드와이드라는 조사회사가 실시한 미용정형에 관한 의식조사내용을 보면, 미국인의 약 35%가 “실사회에서는 내면보다는 와견의 아름다움이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또 약 60%가 “자기의 외견에 만족할수 없다면 미용정형해도 좋다”고 생각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특히 주목을 끄는 대목은 미용외과수술 경험자들의 경우는 “ 내면보다 외견의 아름다움이 중요”가 53%였고 또 “미용정형을 하면 직장이나 비즈니스활동에서 유리해진다”고 답한 사람이 남성은 59%, 여성은 무려 84%에 달했다. 외견이 아름다우면 자신도 생겨난다. 이 조사에서는 수술을 받은 사람의 4명중 3명은 그 결과에 만족하여 자신을 갖게되었다고 답했고 또한 67%는 자신의 모습에 의식과잉이 되지않게 되었다고 했다.

수술않고도 유방확대 가능

미국에서도 실리콘제 인공유방에 관한 폐해가 많아 몇 년전만해도 손배소송이 빈발했다,
이미 풍유수술을 받은 여성이 2천만이 넘는다고 하는데 가슴이 컸으면 하고 생각하는 여성이 이밖에도 약 1천600만명은 있다는 설도 있다. 수술의 끔직함과 관절염이나 결합조직 장애등의 부작용이 겁나 주저해온 셈이었다. 그런데 수술없는 풍흉시스템 ‘브라바’가 개발되어 01년 FDA승인이 나자 사정은 크게 달라졌다.

한 저널리스트가 브라바임상실험을 하고있던 샌프란시스코 미용외과의 로이.김의사와 면담한 내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플라스틱제 브라(브라바)는 점착성이 있어 양 가슴에 대면 피부에 그대로 달라붙게 된다. 브라에는 충전식의 마이크로 프로세셔가 접속돼있어 이에 의해 가슴부위에 자극을 계속 보낼수 있다. 피부를 빨아들이는 압력과 자극에 의해 흉부조직의 성장을 촉진시켜 바스트는 서서히 팽창하게 되는 것이다. 사용자는 브라바를 하루 10시간, 12주에 걸쳐 매일 몸에 착용하는데, 사용전 의사 진단을 받아야 한다.

거기서 마이크로프러세셔의 조절을 포함, 자기에게 맞는 사용법을 의논하고 경과를 정기적 보고하면 된다.
김의사는 “ 처음 몇주간은 가슴이 좀 퍼지는듯한 느낌이 드는 사람도 있지만 곧 익숙해져요. 그후로는 가슴조직이 성장돼 가는걸 스스로 알게됩니다. 그리고 12주후에는 새로운 섭유와 조직이 성장해 가슴이 커지는 겁니다”라고 설명. 김의사는 또 10여명의 임상실험전과 후의 가슴사진을 보여주었는데 거의가 50cc에서 100cc정도 커있더라고. 가슴수술을 받은 여성보다 브리비상요자쪽이 더 자연스럽고 모양도 좋더라고 했다. 가슴수술의 경우 A컵에서 D컵등 극단으로 크게할수 있으나 어딘가 부자연 스런 느낌이 든 점은 사실이며 비용면에서도 브라바라면 가슴수술의 약 3분의 1밖에 안된다고.

미전역에서의 임상실험에서도 평균적으로 0.5에서 1컵정도 가슴이 커지고 그후 적어도 15개월은 그 사이즈가 유지되었다고 한다. 02년현재의 통계론 전미국에서 약 5백 의사가 브라바를 취급해 총 20만명이상이 사용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할리웃의 미용정형 사정

가슴이 큰 할리웃여우가 미국의 ‘거유(巨乳)신앙’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던가는 상식화된지 오래된 얘기다. 할리웃는 가슴뿐 아니라 온갖 미용외과수술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현지 미용외과의의 말처럼 “이거리에서 영화나 TV에 나오고있는 사람들은 거의 100% 미용정형 하고있다”니 할리웃에서는 룩스가 전부이며 잡을 얻기위해서는 미용외과수술은 기본이다고 말해도 지나치지 않다.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턱의 정형과 가슴을 크게한 것은 유명한데 그밖에도 골디 혼이나 샬롯 스톤은 “코라겐(주입)미인”이고 리즈 할레나 메라니 그리피스는 “포독스(주입)미인”등으로 불린다. 셸에 이르러서는 페이스리프트에서 브라우리프트(눈섭끌어올리기), 눈거플과 코의 정형, 네크리프트, 레이저, 입술의 코라겐주입, 눈썹사이의 포독스주입(주름살 제거), 가슴수술까지 온갖 미용정형을 경험해 수술비만 10만달러를 넘는다고 했었다.

할리웃에서 스타의 수술을 하는 미용외과의도 유명인이 된다. “닥 할리웃”이라 불리우는 스티븐 호프린의사는 “거유여우” 파메라 앤더슨의 가슴을 크게하고 “섹시여우” 제니퍼 로페스의 엉덩이를 정돈해주고 레오날드 데키프리오의 턱을 정형해준 것으로 유명하다. 요즘은 미성년자추행혐의로 재판정에 서게된 마이클 잭슨은 코의 정형을 몇번이나 되풀이했었고 육체파 실베스터 스탤론은 태어날 때 얼굴 왼쪽부분의 신경을 다쳐 그것이 원인되어 입이 브뚜러졌었다.

그는 영화 촬영을 위한 감량때 그 얼굴왼쪽부분의 피부가 축 늘오져 페이스리프트를 받았다. 왼쪽 귀뒤에 수술자국이 남아있어 촬영은 오른쪽부터 찍게한 일화도 있었다. 그리고 미용정형은 “영화도시”할리웃에서 “정치도시” 워싱턴으로 퍼졌다.

특히 퍼스트레이디사이에 유행해 케네디전대통령부인이나 카터전대통령부인은 아이리프트(눈 끌어올리기)를, 레이건전대통령부인이나 포드전대통령부인은 페이스리프트를 받았음이 알려지고 있다.

목숨을 거는 경우도

재작년5월23일 샌프란시스코에 살던 티파니 홀(31)이 CPMC(캘리포니아 패시픽 메디칼센터)병원에서 지방흡인수술을 받았는데 다음날아침 사망했다. 수술은 약 2시간에 걸쳐 1800cc(컵 9개분)의 지방을 떼냈는데 이는 적은 양으로 알려진다.

수술후의 경과도 양호해 그녀는 벼원 회복실에서 4, 5시간 쉰후 시내 아파트로 돌아갔다. 그리고 룸메이트가 만들어준 저녁을 들고 그대로 베드에 들어갔다는 것. 그런데 새벽 4시경 그녀의 침실에서 처절한 비명소리가 들려 룸메이트는 급히 구급차를 불렀는데 끝내 눈을 뜨지못했다고. 오른쪽 장딴지에 생긴 핏덩어리가 폐로 들어가 합병증을 일으킨게 직접사인이라고 했다. 미국TV에서 자주 보여주는 지방흡인수술에서는 혈액응고가 일어나기 쉬워 미용정형의 주요 사망원인으로 돼있다. 미국미용.성형외과학회(ASAPS)가 98년9월부터 2000년6월에 걸쳐 행한 조사에서는 지방흡인수술 4만7415건에 1건의 비율로 사망자가 있었다 한다. 01년 38만5천건의 수술이 있었으니 사망자가 8명였을 가능성이 있은 것이다.

앞서의 로이 김의사는 말했다. “ 미용정형은 어디까지나 수술이며 몸에 칼을 넣어 피가 나오고 아픔도 있어 조금씩 회복돼가는 것이다. 다음날 당장 회복해서 ‘몸도 기분도 최고’따위란 있을수 없지요. 그리고 환자는 의사의 주의에 절대 복종해야 됩니다. 수술은 잘 됐는데 환자가 다음날 돌아다녔기 때문에 정형한 부분이 어긋나 버리거나 상처로 균이 들어가 감염증을 일으키는 일도 있어요. 의사와 환자는 하나의 팀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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