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회관’ 또 다시 ‘경매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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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회관’ 또 다시 ‘경매설’

‘한국 노인회관’ 문제가 또 다시 화두에 오르고 있다. 최근 ‘한국 노인회관’ 건물이 ‘융자 대출금’을 갚지 못해 경매위기에 빠졌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이 같은 상황이 알려지자 청소년 계몽단체인 ‘젊음의 집(목사 김기웅)’ 측에서 매입의사를 밝히고 ‘건물 확보’에 나설 뜻임을 적극 내비치고 있다.


‘젊음의 집’은 그 동안 수 차례 둥지를 옮겨가며 ‘셋방살이’에 지쳐온 것이 사실이고, 이미 120만 달러에 가까운 기금을 확보하는 등 ‘현금매입’이 가능하다는 점을 비춰볼 때 그 계약성사 여부가 점쳐지고 있으나 아직 미지수다. 현재 ‘젊음의 집’이 노인회관을 인수하려 해도 ‘한국 노인회’ 현행 정관상 “커뮤니티 동의 없이 매매가 불가능하다”는 점이 최대 ‘걸림돌’로 부각되고 있다. 또한 ‘젊음의 집’은 주로 청소년 선도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는 단체라는 특성을 고려해 볼 때, 무턱대고 ‘매각협상을 진행해 성사시키기는 것도 일정부분 명분이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최근 ‘한국 노인회 정상화’를 놓고 발족된 ‘한국 노인회 재건 추진위원회(위원장 백춘학)’는 조속한 시일 내에 ‘한국 노인회(KSLA)’ 이사회를 구성, 이사진들을 새로이 선출하고 신임 회장단을 재구성하는 등 본격적으로 ‘한국 노인회 살리기’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점은 물러난 정의식 전 회장의 ‘개인비리 및 공금유용 의혹’ 문제에 대한 대책 및 처리 방안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지난해 10월 구성된 신임 회장단 및 이사진들의 향후 진로문제를 놓고 다소의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우선 정의식 전 회장이 ‘한국 노인회관’을 담보 삼아 금융권에서 대출 받은 것으로 알려진 8만 달러의 행방이 묘연하다는 것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항간에 떠도는 소문인 ‘노인회관 경매설’ 또한 이 같은 대출금 문제가 빌미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정의식 전 회장은 ‘재건 추진 위원회’가 대출금과 관련 ‘증빙자료 제출’을 정식으로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출에 대한 아무런 증빙서류를 내놓지 못하는 등 명확한 출처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의식 전 회장은 이러한 대출금 외에도 한국 노인회 산하 ‘노인공조회’를 지난 2002년 전격 해체하는 과정에서 ‘노인회 공조회비’ 유용문제로 구설수에 오른바 있다. 정의식 씨는 지난 2년간 이에 대한 아무런 강구책을 내놓지 않은 채 회피로 일관해 왔다. 이는 ‘재건추진 위원회’에 의해 ‘한국 노인회’가 정상화 된다 한들 실제 피해 당사자들인 ‘노인 공조회’ 회원들이 문제를 삼고 나온다면 또 다시 ‘최대 이슈’로 부각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한국 노인회 재정립’이라는 대의명분을 내세워 ‘없었던 일’로 덮어두기에는 사안이 크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과거 정의식 회장 시절 ‘아리랑 노인 아파트 건립기금 명목 모금액’ 중 30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이 불분명한 예산집행으로 출처가 불분명한 채 ‘적자’로 잡혀있는 것 또한 큰 ‘골치 덩어리’로 남아 있다.

‘오래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다’라는 속담이 있다. 최근 불거져 나오고 있는 ‘한국 노인회’ 파행운행 문제도 비슷한 맥락으로 봐도 무리가 없을 듯하다. 현재 ‘한국 노인회 파행운행’이 장기간 계속되었음에도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한국 노인회’는 ‘노인회관 매각강행’과 관련 커뮤니티로부터 강한 비판과 질타를 받았고, 끝내 최대위기에 봉착, 우여곡절 끝에 회장이 교체되는 일대 전환점을 맞이한 바 있다. 하지만 오랜 기간 해결되지 않은 ‘정의식 전 회장의 개인 비리의혹’들이 발목을 붙들어 좀처럼 진전의 가닥이 잡히지 않고 있다.

그나마 위안인 것은 커뮤니티 내 한인 단체들이 ‘한국 노인회 정상화’에 나서고 있고, 마침내 그 결정체인 ‘한국 노인회 재건 추진위원회(위원장 백춘학)’가 발족했다는 것인데 이 또한 향후 전망이 그리 순탄치 만은 않아 보인다. 최근 들리는 바로는 새로이 선출된 ‘한국 노인회 재건추진위원회’ 백춘학 위원장과 정의식 전 회장의 후임인 이종구 회장간의 ‘힘겨루기’가 한창인 것으로 알려져 한차례 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

[관련 상세기사는 다음 호에 보도 예정]

박상균<취재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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