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최지우 ‘눈물 웨딩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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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최지우 ‘눈물 웨딩마치’
‘천계 커플’ 눈물의 웨딩 마치를 울린다.


SBS TV 수목드라마 천국의 계단 (극본 박혜경, 연출 이장수)에서 아름다운 사랑을 그려 온 두 사람이 다음달 4일 방송되는 19회에서 결국 그토록 소망하던 인연을 맺게 된다.

극중 하객과 부모들은 권상우(차송주 역)와 김태희(한유리)의 결혼식인 줄 알고 참석하나 권상우가 맞이하는 신부는 바로 최지우(한정서). 김태희조차 권상우가 준비하던 결혼식이 자신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이 장면은 극적인 반전에 해당한다. 촬영은 2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행해질 예정이다.

권상우는 웨딩숍에서 최지우가 입어 봤던 드레스를 선물하고 둘은 눈물의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

최지우가 5년 전의 기억을 회복한 후 신현준(한태화)이 친동생인 김태희에게 줄곧 “이제 정서에게 빼앗은 것 다 돌려줘. 결혼도 송주와 정서가 해야 된다”고 얘기한 대로 극이 흘러가는 것. 이 부분은 최지우가 마침내 사랑하는 사람의 품에 안기고, 그의 모든 것을 빼앗으며 괴롭혀 왔던 김태희가 벌을 받는 권선징악 구도가 절정에 이르는 장면이다.

그러나 두 사람의 행복도 잠시. 천국의 계단 은 최지우가 안암으로 시력을 잃고 죽음을 맞는 것으로 설정돼 있다.

결국 최지우는 세상에서 가장 기쁘면서도 슬픈 신부가 되는 것이다.
제작진은 19회에서 신현준의 죽음도 예고할 계획이다. 최지우가 죽도록 사랑하는 남자 권상우의 얼굴을 마지막으로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신현준이 안구 기증을 결심하고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는 것.

천국의 계단 제작진은 앞으로 남은 4회 동안 시청자의 눈물샘이 마르지 않도록 하겠다며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듯하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5일에도 서울 압구정동에서 촬영에 한창이던 최지우는 “열흘 가량 촬영을 남겨뒀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웨딩 드레스 입는 것이 처음은 아니지만 단 한 사람의 축복만 받으며 하는 결혼식은 처음이다. 요즘 내내 울어서 눈물 마를 날이 없다. 울고 나면 또 우는 장면”이라며 마치 실제 정서가 된 양 힘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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