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 살코기에도 녹용성분 있다” 사슴의 살코기와 일반 뼈에도 녹용 성분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식품개발연구원은 사슴 살코기와 일반 뼈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녹용에만 함유된 것으로 알려져온 강글리오사이드 성분이 평균적으로 살코기에는 녹용의 20%, 일반 뼈에는 40% 정도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강글리오사이드는 한방에서 헤모글로빈과 함께 뇌세포를 활성화시켜 뇌의 기능을 좋게 하고, 기억력과 집중력을 길러주며 면역 능력도 높여주는 것으로 알려진 신체기능유지 활성 기능물질이다. 이 연구원 박용곤 박사는 “사포닌이 인삼을 대표하는 성분이듯이 강글리오사이드는 녹용의 주효능 성분”이라면서 “결국 비싼 녹용 대신 사슴 살코기 섭취로도 효능을 기대할 수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성분 분석 결과 녹용내 강글리오사이드 함량이 1g당 5.66㎎인데 비해 꽃사슴 수컷의 일반 뼈는 1g당 0.77∼2.87㎎, 살코기는 1.21∼1.75㎎이며, 엘크 사슴 암컷의 뼈는 0.92∼2.31㎎, 살코기는 1.16∼1.49㎎이었다. 청록코리아의 김무웅 연구위원은 “사슴 사육농가들이 녹용에만 수요가 집중된데다가 소비마저 부진해 어려움에 처해있다”면서 “이번 연구결과는 양록농가들의 수익구조 개선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2년말 현재 국내 사슴 사육농가는 1만2천337가구이고 사육두수는 15만3천438마리다.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뉴스를 공유하기
선데이-핫이슈기자의 눈와이드특집 |
“사슴 살코기에도 녹용성분 있다”
이 뉴스를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