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사돈 민경찬의 불법 펀드 기금 파문… 속내막은 무엇
노무현 대통령이 2002년 대선 자금과 관련하여 측근들 비리로 인해 한바탕 곤욕을 치루고 있는 가운데 친인척마저도 그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
최근까지도 한국 정가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 안희정 전 노무현 후보 정무팀장이 오는 10일부터 12까지 열릴 국회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채택되는 등 대선자금에 대한 혹독한 대가를 치루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게다가 노무현 대통령의 사돈 민경찬씨가 ‘653억원 펀드’로 물의를 빚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민경찬씨는 노무현 대통령 정권 출범 직후, 이권 개입 혐의로 경찰 내사를 받은 사실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더욱 충격을 주고 있는데, 민씨는 지난 4일 경찰에 연행되어 긴급밤샘 조사를 받았다. 정계에서는 ‘민경찬 650억 펀드’를 놓고 2가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첫째, 2002년 12월 긴급 체포, 구속되었다 풀려난 ‘오노 뉴스’ 운영자 김세동씨는 “노무현 대통령이 변호사로 근무하던 시절, 당시 사무실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진 민미영씨와 육체적 관계를 맺어 아이를 낳게 되었다”는 숨겨 놓은 딸의 진실공방 주장사건을 들 수 있다. 김세동씨 주장에 따르면 노무현 대통령 형 노건평씨가 민미영씨가 낳은 자식을 입적했으며, 그 후 민미영씨와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입적한 딸(희정)은 81년 9월 23일 생으로 민미영씨와 혼인 신고한 시점은 83년 2월 14일이라 상당한 시간차를 두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도덕적인 치명타와 정치적 생명을 지키기 위해 이와 같은 일을 지시했다고 주장했었다. 이런 사실 관계들은 노건평씨가 민미영씨에게 보상 대가로 그녀의 동생에게 땅을 준 것이 드러남에 따라 모든 것들이 알려지게 되었다고 밝혔다. 노무현 대통령은 “숨겨놓은 딸” 진실공방 때문에 사돈 민씨 일가들의 돌출행동에 대해 어쩔 수 없이 끌려 다닌다는 추측이다. 이미 민경찬씨는 지난 대선 직후 “사돈이 노무현 대통령이니 공사장 부품수주를 달라”고 일부 건설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청탁을 한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내사한 바 있다. 당시 경찰은 “민씨가 더 이상 청탁을 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고 내사를 종결했으나, 민씨는 “650억 펀드 조성”으로 노무현 대통령에게 짐을 지우고 있는 셈이다. 둘째,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민경찬 650억 펀드”는 이번 총선의 자금을 형성하다 적발된 그들의 계략이라는 주장이다. 한나라당은 “민경찬 650억 펀드”는 17대 총선 자금일 가능성과 민씨 배후인물이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하며 성역 없는 수사를 요구했다. 민주당도 민씨의 불법펀드 모금을 “전형적인 권력형 비리”라고 규정하고, 650억이 총선 자금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뮤추얼펀드는 6개월안에 20억원 이상, 50인 이상 투자하면 의무적으로 신고를 해야 하지만,이번 민경찬 650억 펀드는 신고를 피하기 위해 임의로 47명으로 줄였을 가능성이 있음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별취재팀> www.sundayjournalusa.com 민경찬 씨 노정권 들어서자 “나는 대통령 사돈”실세 행세… 청와대 알고도 묵인 노건평 씨 호적에 부인으로 등재되어있는 민미영 씨 “그녀는 형수인가? 아니면…” 노무현 대통령의 “숨겨 놓은 딸” 진실공방이 이번 민경찬씨의 불법 펀드 모금 파문을 계기로 다시 불거져 나오고 있다. 지난 해 대선 때 “노무현 대통령 숨겨 놓은 딸”진실 공방은 김세동씨로, 당시 그는 징역 1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은 바 있다. 최근 다시 김세동씨의 “노무현 대통령 숨겨 놓은 딸” 진실공방이 이처럼 다시 주목을 받게 된 것은 바로 사돈관계인 “민경찬 650억” 불법 펀드모금 때문인데, 이를 두고 본국 정치권에서는 “노무현 대통령이 사돈 혹은 처남들에게 약점을 잡혀 그들의 돌발행동을 어찌할 수 없는 것이 아니냐”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무엇이 노무현 대통령의 발목을 잡았을까. 김세동씨가 주장했던 내용을 보도한 본국 모 인터넷 기사와 노무현 대통령이 형 노건평씨의 호적등본을 살펴보자. 우선 본국 모 인터넷 기사를 보면, 변호사 시절 노무현 대통령은 민미영씨와 관계를 맺었으며 다음 해 딸아이를 출산하였다고 기술되어져 있다. 그러나 남녀간의 관계이기 때문에 기사화를 하기가 힘들었으나, 노무현 대통령의 형 노건평씨가 민미영씨 남동생에게 땅을 준 것이 드러나면서 세상에 알려지기 되었다. 등기부 등본에 따르면 경남거제시 일운면 구조라리 710번지 의 밭 698㎡(땅 3천평)을 처남 민상철 명의로 근저당 설정한 후 무상으로 증여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또한 노건평씨의 호적등본을 살펴보면 83년 2월 14일 민미영씨(56년생)와 혼인신고를 했고, 같은 날 입적시킨 “딸(희정)”은 81년 9월 23일 출생이다.<호적등본 자료 참조> 민미영씨와 혼인신고를 한 시점으로부터 이미 2년전에 출생한 딸의 신고와 함께 호적에 올렸다. 이를 두고 당시 정가에서는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인 생명과 도덕성 등을 염두한 정치적 계략이었다”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노건평씨는 3번째 결혼이었음: 첫 부인은 76년 사망, 77년 재혼한 두 번째 부인과는 2후 이혼> 이런 사실에 입각해 당시 모 인터넷 신문은 이러한 사건들에 입각해 ㅿ민미영씨가 과연 노무현 변호사 사무실에서 근무한 적이 있나, ㅿ지체장애자라는 민씨가 언제 그만두었으며 그 이유는, ㅿ민씨가 경남 거제시에 자기 명의의 땅을 같고 있다는 점, ㅿ민씨가 노건평씨와 실제 동거하고 있는지의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관계 당사자들과의 면담을 모색했지만, 번번이 거절 당했다고 한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런 의문점들을 남긴 채, 침묵으로 일관했지만 당선 직후, 민경찬씨가 일부 업체들을 상대로 물품납품에 대한 청탁한 사실을 해당 기업 관계자들이 청와대에 투서함으로써 경찰이 내사를 벌였던 바 있다. 당시 민경찬씨는 경찰내사에서 “다시는 이러지 않겠다”는 약속의 각서를 써서 내사를 서둘러 마무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650억 펀드모금은 뮤추얼펀드라면 6개월안에 20억원 이상, 50인 이상이 투자하면 무조건 신고해야 하지만, 법망을 피하기 위해 투자자수를 47명으로 임의 조정한 것 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앞서 민씨가 청와대 조사과정에서 한때 투자자 숫자를 47명을 훨씬 초과한 65명이라고 진술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민경찬 650억 펀드 총선자금 의혹 총선 앞두고 정치계는 미궁 속으로 최근 불 붙은 대치정국에 민경찬 650억 펀드는 또 다른 기름을 붓게 되는 격이 되어 버렸다. 민주당, 한나라당 야당 모두 “민경찬 650억 펀드”는 총선자금이라는 의혹을 제기하며, 투자자들 가운데 차관급이상 인사의 연루설을 제기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총선을 염두해 두고 민경찬씨를 통해 불법 총선자금을 모금하고 있다는 것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후광을 등에 엎고 작업을 진행했다는 것이다. 특히 야당이 강하게 주장하고 있는 의혹은 차관급이상 인사 연루설에 더불어 경제계 인사들의 연루설을 제기하고 있다. 반면 현 여당과 청와대는 “검찰이 현대 비자금 사건과 SK 등 굵직한 대기업을 상대로 대선자금 수사를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총선자금을 대줄 수가 있겠냐”고 반문하고 있다. 또한 그들은 차관급 연루설에 “투자자들 가운데 9급 공무원 조차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국대치 상황을 악화시키는 발언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민경찬씨를 상대로 650억원의 투자자금 보유 여부나 자금모집 과정 등을 조사했지만 이미 알려진 언론 보도내용 수준의 답변만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었다. 그러나 민씨는 지난 4일 경찰에 연행돼, 조사 과정에서 긴급체포되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이날 서울 서초구 서초동 S빌라에서 은신 중이던 민씨를 조사시간을 6시간 이상 넘을 수 없는 피내사자 신분으로 임의 동행한 뒤, 이날 오후 9시30분쯤 긴급체포하여 밤샘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민씨가 은행 등 금융기관처럼 원금을 보장한다는 식으로 투자자를 모집한 유사수신행위 규제법 위반 및 사기 등의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일단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경찰은 서초동 S빌라, 경기도 김포시 푸른솔병원과 아파트, 경기도 수원시 아파트,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민씨의 측근인 조모씨 집 등 5곳과 민씨의 계좌에 대해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