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여성 범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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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여성 범죄 증가

절도 및 가정 폭력사범으로 체포되는 한인 여성들이 갈수록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이들 중 상습적으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르는 여성들이 많아 수사관들조차 혀를 내두르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0일 LA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10월∼12월)부터 최근까지 절도나 가정 폭력 혐의로 체포되는 한인 여성들은 한달 평균 20명 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초반과 비교할 때 거의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오렌지 카운티 셰리프국에서도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유사한 혐의로 체포된 한인 여성들이 평균 4∼5명 선으로 나타났다. LA카운티 셰리프국의 한 수사 관계자는 “최근에는 특히 가정 폭력 혐의로 체포되는 한인 여성들이 많다”며 “체포된 여성들은 의자를 집어던지는 등 주변 물건을 사용해 폭력을 휘두르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특히 한인 여성들 중 한 번 체포된 이후 또다시 범행을 저질러 붙잡히는 재범들도 상당수에 이른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절도나 가정 폭력을 습관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수법이나 방법이 점점 대담해지고 있어 중범으로 다스려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달 6일에는 노워크 지역의 한 쇼핑몰에서 김모(41·여)씨가 미리 들고 들어간 가방에 옷가지와 선글라스 등을 몰래 넣어 도주하다 적발된 바 있으며, 12일에는 남편과 부부 싸움 도중 의자를 집어던지고 램프를 부수는 등 폭력을 휘두른 이모(39·여)씨가 남편의 신고로 체포된 바 있다.

셰리프국은 이들 모두 재범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남성들만 물건을 훔치고 사람을 때린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라며 “여성들이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 더욱 지능적이고 폭력적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가정의 울타리 안에서 대화를 통해 편안한 마음을 갖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성의 범죄로 온 가족이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각인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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