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나성 영락교회 김계용 목사 독살설’
지난 1974년 3월 나성 영락교회 목사로 위임 받아 이곳 LA로 이주해 와 목회활동을 했던 “김 계용 목사가 지난 90년 평양 이산가족 방문 중 독살을 당했다”는 ‘독살설’을 제기한 미주 통일신문 TV 방송(발행인 배부전)이 타운 내 또 다시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그 동안 CH18을 통해 일요일 밤 10시 30분부터 1시간 짜리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배부전 씨는 지난 15일 방송에서 이곳 나성 영락교회 김계용 원로목사가 방북 당시 ‘독살을 당했다’는 내용의 ‘독살설’을 제기, 이 소식을 전해들은 이곳 나성 영락교회 교인들을 포함 많은 한인들이 한편으로는 놀라워 하며 또 한편으로는 ‘충격적인 뉴스’로 받아들이고 있다.
![]() 그 동안 이 방송은 ‘남한 내 땅굴’ 시리즈를 연속 방영해가며 ‘의혹제기’를 해왔고, 이 같은 배부전 씨의 ‘의혹제기’는 국내외적으로 크나 큰 관심을 받아왔고, 이번 북한관련 ‘김계용 목사 독살설’ 또한 나름대로의 제보와 증인들을 통해 전하는 등 신빙성을 얻고 있어 또 다시 큰 반향을 일으킬 전망이다. ‘남한 내 땅굴 시리즈 및 김계용 목사 독살설’이 미주 통일신문 TV 방송 웹사이트(www.unitypress.com)를 통해 기사화 또는 방영되자 많은 네티즌들은 이 사이트를 접속해 이 같은 ‘인기몰이’에 한 몫 거들고 있다. 미주 통일신문 TV 방송 배부전 발행인은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곧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것이다. 충분한 증거자료와 증인들을 확보했다”며 오는 15일 방송에 앞서 본보를 통해 몇 가지 사실을 미리 공개했다. 아울러 배부전 씨는 “당시 평양에서 고인이 되기 전 김계용 씨를 만났던 교인 증언자들은 현재 미주 통일신문 TV 방송과의 인터뷰 및 출연을 회피하고 있다. 감출 일이 아닌데 증인들 대부분이 ‘이북에 형제들이 있어서 말할 수 없다… 이해 해 달라…’등의 말로 거절하고 있다”며 안타까워 했다. 하지만 나머지 증거자료 및 증인들의 증언을 토대로 오는 일요일 방송에서 “모든 진실을 밝혀 내겠다”며 굳은 의지를 표명했다. 박상균 sangpark@ylmedia.com 미주 통일 신문 TV방송 배부전 발행인 미주 통일신문 TV 방송 배부전 발행인이 “남한 내 땅굴이 이미 대전지역까지 침투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이른바 ‘땅굴 시리즈’에 이어 ‘나성 영락교회 김계용 목사의 독살설’로 이곳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에게 주목을 끌고 있다. 다음은 미주 통일신문 TV 방송 웹사이트(www.unitypress.com)를 통해 공개한 제보관련 기사이다.
과연‘김계용 목사 독살설’은 사실인가 현재까지 배부전 씨의 주장을 토대로 유추해보면 ‘김계용 목사의 독살설’은 이렇게 요약된다. 지난 1921년 12월 신의주에서 출생한 김계용 목사는 지난 39년 이진숙 여사와 결혼해 슬하에 2남 2녀를 두었다. 김 목사는 ‘6.25 한국전쟁 당시’ 인민군으로 남파하던 중 홀홀단신 도주, 가족들과 생이별을 겪었다. 이후 본국에서 지난 60년 ‘무학교회’에서 선교활동, 브라질 선교활동을 펼치던 중 지난 74년 3월 나성 영락교회 목사로 위임, 이곳에 정착하기에 이른다. 그의 과거 이력 탓인지 김계용 목사는 ‘반공목사’라는 호칭을 들어가며, ‘반공의식이 투철한 목자’로 이름을 날리기도 했었다. 하지만 지난 노태우 정권 시절 ‘해외동포 북한 방문길’이 열리자 고심 끝에 부인 등 2남 2녀의 자녀들을 만나기 위해 ‘평양 방문길’에 올랐던 것이다. 참고로 김계용 목사는 월남 이후 독신으로 살며, 목회생활에만 전념해 왔다. 하지만 지난 90년 8월 방북 길에 오른 것이 ‘그의 최후’가 되었다. 21일 이곳 LA를 출발, ‘순안 공항’에 도착한 순간부터 그에게는 예기치 못한 일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명성 있는 목회자’들은 그 동안 북한 정권의 ‘간첩활동’ 대상자 명단에 상위권을 차지할 만큼 ‘공략대상’이라는 것이 일부 탈북자들의 증언. 이는 처음 출발부터 이곳 LA 파견 간첩들에 의해 세뇌공작을 받았고, 단지 “40년 만에 가족과의 상봉을 위해 큰 결심을 했다”는 김 목사의 의지와 달리 북한 노동당의 준비된 계략이 숨어 있음을 간파하지 못했던 것이다. 이와 관련 배부전 씨의 주장은 “김 목사에게 ‘김일성 면담‘을 주선했으나 이를 거절하자 ‘괘씸죄(북한에선 불경죄라 함)’ 항목을 적용 독살했다”고 볼 수 있다”며 “들리는 바로는 서둘러 장례를 치렀다는 것도 석연치 않다”고 몇 가지 추가의혹을 제기했다. 배부전 씨는 일부 접촉하고 있는 탈북자의 증언에 의하면 “그런 사람은 죽이지 않는다. 감옥귀신을 만든다”며 살아있을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즉 김 목사를 영화에서나 볼 법한 가사 상태(죽은 것으로 위장)에서 병원으로 이동, 회복된 김 목사를 산간 오지의 수용소에 이송해 고문하고 괴롭히고 있다는 주장이다. 현재 배부전 씨의 ‘의혹제기’와 맞물려 ‘고인이 된 김 목사의 재산(아파트 콘도 및 부동산, 그리고 현금 100만 달러 이상)의 행방 또한 묘연한 것으로 알려져 이를 놓고도 한차례 파문이 예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