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위한 노동상담소 인가’ 업소들 성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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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타운 내 마켓은 다섯 군데. 이번 아씨마켓 사태를 바라보고 있는 그들의 입장도 아씨마켓측과 별다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노동자들의 권익과 노동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공격적인 활동을 하며 최근 ‘지나치다’라는 비난을 받고 있는 노동상담소가 언제든지 비슷한 부분들을 문제삼고 나올지 걱정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이미 한차례 모 마켓도 홍역을 겪었던 바가 있어 나머지 업소들도 덩달아 걱정하는 분위기이며, 공익소송을 통해 더욱 긴장하고 있다.

마켓을 총괄하는 일부 매니저들은 “아씨마켓 사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아씨마켓의 문제를 놓고 쉽게 뭐라고 잘라 말할 수는 없지만, 빠른 시간 내에 해결 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한인들도 “아씨마켓 사태는 조속히 마무리 되어 정상화 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아씨마켓을 애용하는 J씨도 “시위가 있는 날이면 아씨마켓을 들어가기가 부담스러웠다”며 “왜 아씨마켓이나 노동상담소 모두 선량한 소비자들을 담보로 이러는 지 모르겠다”고 했다.

모 마켓 관계자는 “아씨마켓 사태로 내부 문제점들을 보완하거나 시정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고 전하며 “이것이 사측과 노동자들 모두를 위한 부분도 있지만, 마켓별로 노동자들을 파트타임으로 채용해 돌려가며 운영하는 부작용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신규 업소나 대형 업소들도 아씨마켓 사태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대대적인 집안단속과 식품위생 등과 관련한 부분들을 더욱더 철저하게 관리하라는 지시가 떨어지는 등 일부 업소들은 언제 우리에게 불똥이 튈는지 전전긍긍하고 있는 실정이다.

“노동상담소 무서워 장사 못하겠다”
업주들 불만토로 집단연대 움직임

노동상담소와 분쟁이 있었던 업주들은 자신들이 실수하고, 잘못된 부분을 인정하면서도 한결같이 노동상담소를 비난하고 있다.

또한 이런 사건들을 알고 있는 한인들도 노동상담소 주장하는 바에 공감하면서도 그들이 처리해온 분쟁과정을 의심하고 있다.

현재 노동상담소와 분쟁이 있었던 업주들은 ‘아씨마켓 사태’를 두고 ‘연대해 움직이자’는 입장이다. 그들의 입장에 따르면 “노동상담소가 주장하는 노동법 준수 및 노동환경 개선 등 어떤 이유로든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수많은 업소들이 비슷한 문제로 분쟁이 일어난 점은 유감이다”라는 입장이었다.

노동상담소가 분쟁을 야기시키는 것보다 홍보와 교육 등을 통해 이런 분쟁자체가 일어나지 않고 사전에 해결될 수 있도록 유도했어야 마땅하다는 것이다.

그들은 “최근 이런 분쟁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향후에도 이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충분한 개연성이 있기 때문에 업소들간 정보 공유와 노동상담소가 의심받는 부분에 대해서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이외 그들은 노동상담소의 회계자료 공개 등 운영자금의 투명성도 살펴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노동상담소측은 “노동상담소에 대해 잘못 알려진 부분에 대해 다시 봐야 할 필요가 있다”며 “몇 년전에도 모 일간지에서 타운 내 비영리 단체의 회계자료를 모두 공개한 적이 있고(퍼블릭 자료), 현재 재단으로부터 운영자금 80%를 받기 때문에 투명성 결여에 대한 의혹은 잘못된 것”이라 밝혔다. 또한 홍보에 대해서도 “노동상담소가 각 언론사나 매체 그리고, 세미나 등을 통해 홍보를 해왔고, 얼마나 더 해야 만족스러워 할 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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