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수난시대」 “안에서는 불법 상속… 밖에서는 원정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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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기업이다. 선친인 이병철 명예회장, 이건희 회장까지 2대에 걸쳐 ‘대한민국 1등’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또한 삼성은 내심 이재용 상무까지 3대에 걸친 ‘세습체제’를 구축하려던 중 뜻하지 않은 암초에 부딪혀 고전 중이다. ‘에버랜드 전환사채를 통한 편법상속 의혹’ 및 ‘삼성의 불법 대선자금’ 조성 등을 놓고 한국 검찰의 수사망이 조여지고 있다.


과연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

일각에서는 “삼성이 무너지면 대한민국이 망한다”라는 우려감이 팽배하며, “삼성만은 건드리면 안 된다”라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감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정서는 “삼성을 단죄하라”는 쪽의 의견들이 우세하다. 민주당 추미애 의원은 지난 15일 “삼성 이건의 회장을 처벌하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본보가 삼성그룹의 명실상부한 후계자인 이재용 상무의 ‘해외 장기체류설 및 라스베가스 원정도박’ 관련기사를 보도하자, 삼성그룹 내부적으로도 바짝 긴장하며 경계하는 눈치다.

또한 본보는 삼성 이재용 상무가 현재 ‘LA에 있다”라는 제보를 토대로 그의 거취를 추적 중에 있으며, 향후 ‘라스베가스 원정도박’과 관련 꼬리를 물고 있는 소문의 진상을 곧 기사화할 예정이다.

연 훈 [email protected] / 박상균[email protected]

“불법 대선자금- 이건희 회장 법대로 처벌하라”
추미애 의원, 노대통령 ‘재벌처벌 不願’에 쐐기

현재 삼성그룹은 초비상이다. ‘에버랜드 전환사채 편법상속’과 관련 지난해 말 허태학 삼성 석유화학 사장(전 에버랜드 사장)과 박노빈 현 에버랜드 사장(전 상무)이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에서 계속 수사가 진행 중이며, ‘불법 대선자금조성’과 관련 한국 검찰은 삼성그룹의 핵심인 삼성 구조본을 향해 수사망을 좁히고 있다.

검찰은 해외 장기출장 중이라는 이학수 전 본부장(현 삼성그룹 부회장)이 입국하는 대로 검찰에 소환할 분위기며, 이러한 가운데 ‘이재용 해외장기 체류 및 라스베가스 도박설’이 본보에 의해 제기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지난달 13일 구조조정 본부장인 이학수(李鶴洙)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킨 바 있다.

현재 이들 이학수 부회장, 그리고 삼성가 황태자 이재용 상무의 외유를 놓고 세인들은 입방아를 찧고 있다. “검찰의 수사망이 조여 오자 재빨리 해외로 몸을 피신했다”라는 것이다. 더욱이 이학수 본부장이 누구인가. 오래 전부터 삼성 이건희 회장의 오른팔을 자처하며 삼성가 세습을 위한 지배구조 완성을 일궈낸 1등 공신(?)이라 할 수 있다.

‘에버랜드 전환사채’ 문제, 삼성그룹 내 비자금 조성 등에 핵심에 서 있는 인물이 ‘해외 장기출장’ 중이라 이는 의미하는 바가 실로 크다.

  • 지난기사 :
    삼성가 황태자들의 화려한 외출 … 눈꼴 사납다(?) <=== Click

  • 관련논평 :
    天聲人聲 – ‘재벌2세검증론’은 왜 안나오나 <=== Click

    추미애 의원, “삼성 이건희 회장 처벌하라”

    ‘당당함이 아름다운 여자’ 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지난 15일 “삼성 이건희 회장을 처벌하라”고 촉구해 화제다. 자신의 홈페이지(www.chumiae.or.kr )에도 이런 자신의 입장을 글로 올리자, 수많은 네티즌들이 접속해 ‘댓글’을 올리며 논쟁을 벌이고 있다. 다음은 추미애 의원의 주장 전문이다.

    국내 최대기업 그룹인 삼성이 불법정치자금, 비자금의 창고였습니다. 삼성은 현재까지 밝혀진 것만으로도 한나라당에만 372억원의 불법자금을 제공했습니다.

    삼성 이건희 회장은 1989년 취임 후부터 “부정은 암이고 그것이 있으면 회사는 반드시 망한다”며, “도덕불감증, 도덕성이 결여된 기업에서 좋은 물건이 나올 수 없고 나와도 반갑지 않다”고 윤리경영을 강조해왔기 때문에 더욱 더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는 미국 엔론사의 교훈을 돌이켜봐야 합니다. 엔론사의 회계부정이 미국기업의 투명성에 의문을 갖게 하였고 결국 미국의 대외 신인도를 떨어뜨리고 미국경제를 침체상태로 빠뜨렸습니다. 기업의 투명성이 기업과 국가의 신인도를 좌우하는데도 국내 최대 기업그룹인 삼성은 여전히 회사자금을 횡령하여 수백억 원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이를 정치자금으로 제공해왔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입니다. 이건희 회장의 비자금 조성은 명백히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법위반죄」에 의해 처벌되어야 할 사안입니다.

    삼성가 황태자 이재용의 화려한 외유,
    장기체류인가? 단순방문인가?

    삼성가의 황태자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의 라스베가스 벨라지오 호텔에서의 거액도박 사실이 본보에 의해 보도되자 삼성그룹은 충격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며, 발 빠르게 사태수습 진화에 나서고 있다.

    삼성그룹의 한 관계자는 본보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현재 이재용 상무의 소재를 알 수가 없으며 도박과 관련해 어떠한 답변을 할 수가 없다’고 말하며 이재용 상무의 거액 도박 사실에 대해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일’이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그룹 차원에서 진상을 파악하고 있음을 일부 시사했다.

    지난 7일부터 무려 일주일 씩이나 라스베가스에 체류하며 수백만 달러의 거액 도박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이재용 씨는 자신의 도박 사실이 보도되자 벨라지오 호텔 측에 불쾌감을 드러내며 강력히 항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고, 호텔 측은 이 씨의 도박 사실이 어떻게 언론에 제보 되어 기사화 되었는지 진상파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이재용 상무의 거액 도박 파문은 본국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이재용 상무의 도박 현장에 현재 팜 스프링에서 골프와 카지노 등에서 방종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신세계백화점 정용진 부사장도 함께 있었던 사실이 추가로 밝혀짐에 따라 삼성가 황태자들의 해외 도박 파문은 앞으로 일파만파로 번질 ‘중대사건’으로 번질 조짐마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이재용-정용진 이들 두 사람은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젊은 부호 순위’에서도 1위, 3위인 거물(?)들이다. 현재 이들은 한국의 검찰이나 금융감독원에 의해 불법 재산상속과 주식 내부자 거래 혐의로 조사가 진행 중인 상태에서 이번 ‘라스베가스 원정도박설’이 불거져 나와 이들의 ‘도덕성 해이’를 놓고 국민들의 비판여론이 드세지고 있다. 본보는 “현재 이재용 씨가 LA에 있다”라는 제보를 토대로 그의 거취를 추적 중에 있다.

    삼성 관계자들 조차도 모르는 극비사항

    현재 삼성 이재용 상무의 ‘라스베가스 출현’에 대해 갖가지 해석이 분분하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이재용 씨는 지난 1월 라스베가스 컨벤션 센터에 있었던 ‘2004 CES’에 참석했다가 계속하여 2월 12일 경까지 체류했다는 설도 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이와 상관없이 최근 한국 검찰의 조여 오는 수사망을 피해 무작정 해외로 나와 혼자서 라스베가스에 들렀다는 주장이 있다.

    지난 몇일 벨라지오 호텔에서 ‘이재용 씨의 바카라 도박현장’을 지켜본 목격자들에 의하면, 이 씨는 도박을 하고 있는 동안 계속 혼자였으며 주변에 경호원이나 동행자가 없었다는 진술로 미뤄볼 때 후자 쪽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이 씨와 함께 바카라 도박을 즐겼던 한 목격자에 의하면 “이 씨는 태연하고도 자연스럽게 테이블에 앉아 다른 고객들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으며 게임에 몰두했다”라는 것이다. 또한 이 목격자는 “베팅액을 보았을 때 수십만 달러 이상의 금액으로 게임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항간에 떠도는 ‘백만 달러 탕진설’에 신빙성을 부여했다.

    일반 국민들, 회사 다니는 직원은 수백만원만 횡령해도 구속되고, 처벌되는 것이 현실인데 삼성 이건희 회장은 수백억원의 불법자금을 조성하였음에도 검찰은 이건희 회장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아무런 조치도 취하고 있지 않습니다. 도대체 이 땅의 정의는 어디에 있습니까? 국민들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정치인이 불법 정치자금을 요구하는 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서받을 수 없습니다. 이와 함께 검은 돈으로 권력을 사려는 기업인 역시 없어져야 합니다. 검찰은 당장 삼성 이건희 회장을 처벌해야 합니다. 국내 최대 기업의 책임자라도 처벌을 면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우리 사회가 깨끗하고 투명해졌다는 것을 대내외적으로 밝혀야 합니다.

    2004년 2월 15일 민주당 국회의원 추미애

    한국 검찰, “더 이상 눈치 볼 것 없다.
    소신껏 법대로 처리하라”

    본보는 지난해 삼성그룹의 명실상부한 후계자인 이재용 상무의 ‘해외비자금 조성 및 일본 증권투자”를 놓고 대대적인 보도를 한 바 있다. 아울러 집중 추적 끝에 그가 라스베가스 등지에서 ‘바카라 도박’을 즐겼음을 일부 목격자들의 증언 및 본보 취재를 바탕으로 기사화 중이다. 물론 이재용 상무가 “자기 돈 가지고 주식투자하고, 도박을 즐기는데 무슨 말이 필요하냐”라는 측면으로 바라볼 수도 있겠지만, 문제는 그 ‘자기 돈’이 형성된 과정이 깨끗하지 못하다는 데 있는 것이다.

    최근 과거와 달리 정치권 및 재계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의식구조 또한 대단히 높다. 故 이병철 회장 시절부터 무소불위의 재력으로 철옹성을 구축한 삼성그룹. 검찰마저도 “대통령은 건드릴 수 있을지 몰라도 국가 장래를 위해 삼성만은 못 건드린다”는 그 삼성그룹. 그 삼성그룹을 이끌어 나갈 후계자가 말 그대로 “도박판에 빠져 순간만을 모면하기 위해 해외 장기체류 중이다”라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건희 회장은 알아야 한다. 이건희 회장과 그 일가들은 대한민국 부호 상위랭크를 독차지하고 있다. 더 이상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을 ‘세습체제’로 이끌 것이 아니라 그저 ‘정당한 주주’로서 경영권을 전문 경영인에게 넘기는 지혜를 발휘하길 바란다. 대한민국 최고 부자로서 상속을 할 것이면 당당히 상속세를 내고, ‘최고의 부자’를 차지하라는 것이다.

    법적으로 하자가 없는 부자가 자기 돈을 도박판에 쓰건, 증권투자를 하다가 날리건 무슨 관심이 있겠는가.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일가는 더 이상 최고기업의 총수자리에 연연하지 말고, 대한민국 ‘최고 부자’가 되길 바란다.

    어느 한 네티즌의 충심어린 한마디가 귓가에 맴도는 하루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건희 회장 처벌과 대한민국 경제와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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