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새 : 한인회장 선거는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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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장 선거는 3파전
○ … 오는 5월 실시 예정인 LA한인회장 선거를 두고 …

출판기념회 열리나, 안 열리나
○ … 최근 이민100주년기념남가주사업회(회장 윤병욱)가 …

내가 시의원 후보
○ … 오렌지카운티 어바인에서 시의원 선거에 …

도대체 왜들 이러나!!!
O.C. 한인회장 선거전도 혼탁현상

○ … “LA지역에 비해 비교적 조용하고 말썽이 적다”고 …


한인회장 선거는 3파전

○ … 오는 5월 실시 예정인 LA한인회장 선거를 두고 “과연 몇 명이 후보로 나서는가”를 두고 노인들간에 심심풀이 게임까지 벌어져 타운에서도 역시 선거철을 보이고 있다. 최근 웨스턴과 7가에 위치한 맥도널드 햄버거 샵에 모인 5-6명의 노인들은 회장 선거를 두고 내기를 걸었다. 내기에서 지는 사람은 빅 햄버거를 사야 한다는 것.

한 노인은 “3명이 경선에 나설 것”이라면서 “이한종씨, 정인철씨,이용태씨 등이 끝까지 갈 것”이라고 이름까지 거명해 주장한데 반해 또 다른 노인은 4명이라며 “남문기씨”를 추가시켰다.

이를 듣고 있던 한 노인은 “스카렛 엄씨가 나온다면 판도가 달라 질 것”라면서 “엄씨를 비롯해 이한종씨 이용태씨가 나올 것”이라고 주장. 이들 노인들의 내기 게임을 보면 선거전은 3파전으로 나타났다. 실지로 3파전이 될지 안될지 두고봐야 할 사항이지만 관심이 점차 높아져 가고 있다.
한편 이들 노인들의 대화를 듣고 있던 옆 자리의 대학생들은 “어르신네들은 부시와 케리 보다는 LA한인회 선거가 더 관심이 있는 모양”이라고 코멘트.

출판기념회 열리나, 안 열리나

○ … 최근 이민100주년기념남가주사업회(회장 윤병욱)가 발간한 ‘독립운동사’ 책이 일반에게 배포되기도 전에 크게 말썽이 일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 또 이 책의 편찬을 맡았던 C 목사를 두고 교계에서까지 말이 나돌아 신자들이 “도대체 무슨 책이길래 말이 많은가”에 궁금증을 두고 있다는 것.

한편 이 책을 두고 “출판기념회를 개최하자”는 측과 “개최해서는 안된다”는 측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기념사업회 내부에서 크게 소용돌이가 일고 있다. 개최를 반대하는 측은 “임원들에게도 구체적 내용을 밝히지 않은채 출판기념회를 서두르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부 기념사업회 임원들은 출판기념회 개최로 문제가 심각해지자 “이 책자는 처음부터 말썽의 소지를 안고 있더니 결국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면서 “이번 계기에 회장을 포함한 편찬 관련 당사자 들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

내가 시의원 후보

○ … 오렌지카운티 어바인에서 시의원 선거에 한인계가 2명이 나서는 바람에 현지 한인 유권자들이 혼선을 겪고 있다. 이번 시의원 선거에 한인 최석호 교육위원과 강석희 KAC고문 2명이 한꺼번에 시위원에 당선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단일화로 힘을 모아야 한다는 것이 한인사회의 바람이다.

어바인시에 거주하는 한 동포는 “백인 주류 지역에서 어떻게 2명의 한인이 후보에 나서려고 하는가”라며 “ 둘이 힘을 모아도 힘들 판인데 서로가 양보를 하지 않으니 한인사회와 언론이 나서야 할 때”라고 전화를 해왔다.

현재 강석희씨는 LA코리아타운을 포함해 지역 후원회를 열고 있으며, 최석호씨는 현지 백인사회에서 자신을 지지해주었던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양자간에는 간접적인 채널을 통해 단일화를 모색했으나 “너가 양보해라”는 양측의 주장 때문에 진전이 없다는 것. 강씨는 어바인시 시장의 지지를 받고 있고 최씨는 교육관계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어 서로가 “내가 시의원 “이라는 입장.

2명의 한인이 후보로 나서 2명이 모두 당선된다면 그야말로 이민사의 기록이 되겠지만, 자칫하면 2명 모두 낙선하고 한인사회 이미지 마저 손상될 위험이 있어 이래저래 한인 유권자들이 속을 태우고 있다.

도대체 왜들 이러나!!!
O.C. 한인회장 선거전도 혼탁현상

○ … “LA지역에 비해 비교적 조용하고 말썽이 적다”고 소문난 오렌지 카운티(O.C.) 한인사회.

요즈음 O.C. 한인사회도 ‘한인회장’ 선거전과 함께 시끌벅적해졌다는데… 바로 문제는 이양구 현 회장의 지지를 받고 있는 현 이사장인 박주철 후보와 이에 대항하는 안영대 후보간의 양자대결 구도가 도를 지나쳐 법정싸움으로 비화될 조짐.

‘후보등록 절차’를 놓고 시시비비를 가리지 못한 채 ‘등록시한’을 놓고 ‘후보자격 적법성 여부’를 놓고 양측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눈길. 박주철 후보 측은 이미 오전 11시30분에 선거사무소에 도착했기 때문에 시간 내에 도착한 것이라 주장, 안영대 후보 측은 모든 서류를 마감시간인 12시까지 제출하지 못 했기 때문에 ‘후보자 등록’을 인정할 수 없다는데…

‘무투표 당선 및 법정다툼은 무슨 유행병도 아니고, 어찌 그리 전파력이 강한지…

LA 일원 오랜만에 “비소식”
애주가들 희희낙낙, 골프광들 울상

○ … 이번 주말까지 LA일원에 간만에 ‘비소식’이 들리자 애주가들은 환영 일색. 골프광들은 울상이라 희비가 교차.

비소식이 적은 캘리포니아 주는 “비도 오는데 소주나 한잔 할까”가 잘 안 먹히는 동네로 유명.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애주가들은 ‘핑계거리’가 고갈되던 참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는데…

반면 골프광들에게 있어 캘리포니아 주는 날씨면에 있어 최적의 장소. 이번 주말 북킹을 마친 일부 주말 골퍼들은 ‘비소식’이 달갑지 않은 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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