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부동산 업계 종사자들의 허위·과대광고 “더 이상 좌시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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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는 지난 해 남가주 한인 부동산 업계에 종사하는 일부 업자들이 허위, 과대광고를 통해 “상도덕을 무시하고 물을 흐리고 있다”며 대대적으로 보도한 바 있다.

최근 이와 관련’남가주 한인 부동산 협회’ 신임회장에 오른 정인기 회장은 본보와의 전격 인터뷰를 통해 “그 동안 일부 부동산 업체의 과대, 허위, 비방 광고행위로 말미암아 선량한 타 업체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많았다”며 “이제는 도가 넘어서 비방광고의 수위가 너무 높아졌다. 앞으로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일부 언론사와 결탁해 지속적인 과대, 허위, 비방광고를 일삼는 연결고리를 끊어 놓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정인기 회장은 “이미 관계당국 및 주정부 단속국에 의뢰를 끝마친 상태고, 한인 부동산 업계의 정화차원에서 고심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뻔히 알면서도 그런 비방, 과대광고를 실어주는 언론사들도 문제가 많다. 이 또한 법에 저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상균<취재부 기자> [email protected]

동종업종 비방 광고로 고객들 현혹
州 부동산국에 고발해 제재 가할터

그 동안 암암리에 묵과(?)되었던 ‘남가주 한인 부동산 업계의 허위, 과대, 비방광고 행위’가 마침내 극에 달해 문제시될 전망이다. 한인 방송, 언론계의 취약구조상 엄청나게 성장한 한인 부동산 업체는 ‘최대 광고주’로서 무소불위의 횡포를 일삼았던 것이 사실이다. 일부 부동산 업체 대표는 이 같은 ‘최대 광고주’로서의 지위를 십분 활용, 언론사와 결탁해 ‘과대, 허위, 비방광고를 버젓이 도배질(?)함으로써 그 동안 동종업계 종사자들에게마저 비난을 받아 왔다.

얼마 전부터 ‘남가주 한인 부동산 협회’를 이끌고 있는 신임 정인기 회장은 “거짓말로 고객을 현혹시키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대놓고 상대 업체를 깎아 내리는 비방광고까지 하느냐”며 “광고를 게재하는 이들도 문제지만, 이를 알고도 모른척하며 실어주는 언론사들도 문제다”라며 뼈 있는 한마디를 내던졌다. 이어 정 회장은 “향후 협회에 소속된 부동산 업체들은 단합하여 ‘남가주 한인 부동산 협회’ 마크가 새겨진 광고만을 싣기로 합의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 맞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문제의 쟁점은 일부 부동산 업체 광고문안에 “아직도 일처리가 늦고, 서비스도 별로인 미국 부동산 회사의 에이전트에게 가십니까” 등 동종업체를 깎아 내리는 비방광고까지 등장하고 있는 부분이다. 그 동안 자행되었던 일부 에이전트들의 경력사실을 부풀리거나 허위로 게재해 고객들을 현혹시키는 것도 모자라, 남을 비방하는 광고까지 등장했다는 주장이다. 남가주 한인 부동산 협회 정인기 회장은 “그 동안 참을 만큼 참았다. 하지만 이제는 그 수위가 도를 지나치고 있고, 앉아서 고스란이 피해를 볼 수는 없다”며 고충을 털어놓았다.

또 한가지 쟁점으로 떠오르는 문제는 바로 일부 업체의 ‘킥 백 머니’와 관련한 부분이다.

일부 부동산 업체는 지점망 등을 늘리는 과정에서 융자회사, 감정회사, 타이틀 컴퍼니들을 대상으로 소위 “킥 백 머니”를 받는 등 불법을 자행하고 있는 것은 한인 업계의 공공연한 비밀이라는 설명. 즉 융자회사 직원들은 소위 일거리를 따내기 위해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부동산 업체에 돈을 갖다 바칠 수 밖에 없는 ‘먹이사슬’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정인기 회장은 “한인사회의 나쁜 관행을 고치기 위해서라도 끝까지 싸우겠다”며 “그 동안 공공연하게 자행된 ‘킥 백 머니’ 문제 또한 끝까지 파헤쳐 근절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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