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풍언씨 소유 가든 스윗호텔 매각설 나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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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셔와 웨스턴에 위치한 조풍언씨 소유 가든 스윗호텔이 매각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골프장 매입을 한다는 소문이 퍼졌으나, 이와는 정 반대로 타운에 위치한 호텔을 매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타운 내 그의 재산처리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그는 골프장을 매입하였고, 미래은행 주식을 보유한 것이 밝혀지면서 그의 엄청난 재산규모를 짐작할 수 있었다. 일각에서는 골프장 매입과 미래은행 주식보유 등으로 일시적 유동성 자금이 막히자, 현금자산 확보 차원에서 가든 스윗호텔을 매각하려는 것이라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가든 스윗호텔은 지난 92년 김대중 전 대통령과 조풍언씨가 최초로 만난 자리이기도 하다. LA폭동 당시 평민당 출신의 김대중 전 대통령이 LA를 방문했을 때, 조풍언씨가 가든 스윗호텔에서 만찬회를 주도하면서 첫 대면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당시 그들의 만남이 지금까지 그들의 연결고리를 이어가게 해주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조씨에게 있어 가든 스윗호텔이 단순한 느낌 이상이라는 의견이 흘러나오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조풍언씨가 가든 스윗호텔을 매각하려는 배경에 대해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매각 규모나 신규 매입자는 아직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조풍언씨와 친분이 있다는 모 관계자는 “매각 사유에 대해 아직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골프장 운영, 은행 주식 매입 등으로 골머리 아파하는 것 같다”고 전하며 “최근 타운 내에 이름과 얼굴이 드러나 불편해 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고 있다”고 전했다. 조풍언씨가 가든 스윗호텔 운영뿐만 아니라, 매입한 골프장 운영으로 인해 골머리를 썩고 있다는 견해도 분분하다.

한편 조풍언씨는 미래은행 주식 확보로 인해 상당한 구설수에 올라 타운을 떠들석 하게 만들었는데, 타운을 떠날 결심이라도 한듯 가든 스윗호텔을 매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그의 동향에 다시 한번 촉각이 곤두세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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