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슈퍼 화요일’ 선거에서 예상대로 ‘낙승’ 10개 주중 9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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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런닝 메이트가 누가 될지가 관심사

민주당 존 케리 후보가 예상대로 ‘슈퍼 화요일’ 선거에서 ‘낙승’을 거두었다.

관심이 쏠렸던 이번 ‘슈퍼 화요일 선거’에서 동시에 선거가 열린 10개 주중 9개 주를 석권한 존 케리 후보는 민주당 대통령 선거전에 사실상의 종지부를 찍고, 11월에 있을 대통령 선거에서 부시 대통령에 맞설 민주당의 상대마로 낙점을 굳혔다.


이곳 캘리포니아 주를 비롯, 뉴욕 주 등 10개 주에서 동시에 실시된 ‘슈퍼 화요일’ 진검승부에서 케리 후보는 버몬트 주를 제외한 모든 주에서 승리를 거두는 기염을 토해 냈다. 유일하게 패배한 버몬트 주 또한 ‘경선포기’를 선언한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에게 내준 것이라 충격(?)이 덜했고, 마지막 경쟁자로 인식되었던 ‘존 에드워즈’ 후보에게는 ‘압승’을 거둠으로써 ‘존 에드워즈 후보의 경선포기’마저 이끌어 내는 쾌거를 기록했다.

케리 후보는 대의원 370명이 걸린 최대의 표밭인 이곳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64% : 20%, 그 다음으로 많은 236명의 대의원을 선출하는 뉴욕 주에서 60% : 20%를 기록하며 존 에드워즈 후보에게 압승을 거두었고, 또한 에드워즈 후보가 심혈을 기울인 오하이오 주에서마저 52% : 34%로 가볍게 따돌리는 등 조지아 주에서만 5포인트 차이의 힘겨운 승리를 따냈을 뿐 말 그대로 ‘압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존 케리 상원의원이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 확정되면서 공화 민주 양당은 기나긴 8개월 간에 걸친 대장정의 ‘선거전’에 사실상 돌입했다. 부시 대통령 캠프 또한 체니 부통령을 TV에 등장시켜 케리의 의정활동 경력을 꼬집는 등 1억 4천만 달러에 달하는 막강한 선거자금력을 바탕으로 대대적인 TV 광고공세를 펼치며 본격적으로 ‘케리 흡집내기’에 나선 모습이다.

반면 ‘민주당 경선’에 총력을 기울이며 ‘자금력’을 총동원했던 존 케리 진영은 당분간 ‘숨고르기’가 불가피할 전망이며, 오히려 부통령 후보로 함께 나설 ‘런닝 메이트’로 누구를 선택할 지가 고민거리로 등장했다. 존 케리 의원과 함께 나설 러닝 메이트 후보로는 막판까지 그와 경합을 벌인 존 에드워즈 상원의원을 비롯, 일찍부터 경선을 포기하고 ‘케리’ 지지에 나섰던 딕 게파트 하원의원, 톰 빌섹 아이오와 주지사, 그리고 메리 랜드리우 상원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현재 존 에드워즈 후보가 경선을 포기함에 따라 ‘존-존 카드’로 불리는 케리-에드워즈 조합이 민주당의 백악관 탈환을 위한 최강의 카드로 손꼽고 있다. 하지만 존 케리 진영은 오는 7월26일부터 29일까지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민주당 전당대회 전까지 런닝 메이트를 지명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동안의 전례를 비쳐볼 때 전당대회 직전 러닝메이트를 지명하는 편이 지지도를 끌어올리는데 효과적이었음을 감안 신중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여진다.

박상균<취재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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