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인공 죽이기’ 멈출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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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주인공 죽이기’ 멈출수 없어!

비극적 결말도 유행하는가 시청률 30%가 넘을 정도로 인기인 에스비에스의 <발리에서 생긴 일>이 7일 인욱(소지섭) 수정(하지원) 재민(조인성) 등 주인공 세명의 죽음으로 막을 내린다. 얼마전 끝난 인기드라마 <완전한 사랑>과 <천국의 계단>에서 주인공을 모두 죽음으로 몰아넣은 에스비에스가 이번에도 비극적 결말로 마지막 순간까지 시청자의 관심을 붙잡으려 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결말의 강도는 전작에 비해 훨씬 강하다. 이전 두 드라마가 여주인공이 안암 등 불치병에 걸려 죽음에 이르자 남편 또는 연인이 함께 죽는다는 결말인 데 비해 <발리에서 생긴 일>은 권총으로 세 주인공이 모두 죽음을 맞이한다는 내용이다.

김기호 작가에 따르면 7일 20회 마지막 방송에서 인욱은 회사일과 관련해 수정과 발리로 도피하게 되고 질투심에 눈이 먼 재민이 두사람을 따라 떠난다. 재민은 인욱과 수정이 수영장에서 다정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고 복수를 결심하게 된다.

재민은 발리의 불법무기거래상을 만나 권총을 구입한다. 재민은 인욱, 수정을 만나 옥신각신 승강이를 벌이다 실수로 권총을 사용하게 된다. 오발로 인해 인욱과 수정은 죽게 되고 당황한 재민 역시 권총 자살 한다는 결말이다. 지난해 사극열풍의 불을 지폈던 문화방송의 <다모> 역시 주인공 세명을 모두 죽였던 것을 감안하면 한국 드라마에서 ‘주인공 죽이기’는 이제 하나의 현상으로 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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