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도 새로운 바람 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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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처리부서로 인도 델리를 원하시면 1번, 텍사스의 달라스를 원하시면 2번을 누르십시오” 일자리 해외이전(아웃소싱)이 미국 대선의 핵심이슈로 부상하면서 미국 기업들 사이에 아웃소싱과 관련한 새로운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

◇본토 보다 인도서 일하겠다= 온라인으로 대부업무를 하고 있는 E-론 이라는 업체는 4주전부터 고객들에게 자신들이 신청하는 대출업무 처리 를 어디서 담당할 것인지를 직접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대출금은 어차피 미국내에서 집행되지만 대출절차를 처리할 고객센터로 인도 센터와 달라스 센터 둘 중의 하나를 스스로 고르게 한 것이다.

아웃소싱이 대선의 핫이슈로 등장한 이후 해외 콜센터를 운영하는 기업 들에 따가운 시선이 쏟아지자 이로 인한 역풍을 피하기 위해 이 회사가 찾아낸 묘안이다.
지난해 60억달러의 대출실적을 갖고 있는 이 회사는 지난 4주간 두 곳의 센터를 운영해본 결과 무려 86%가 인도 센터를 이 용했다고 밝히고 있다. 고객이 인도센터를 더 많이 찾는 이유는 간단하다.

인도센터의 업무처 리 기간이 이틀 정도 빠르기 때문이다.

인도의 싼 임금 덕택에 인도센 터에는 더 많은 직원이 고용돼 있고 그래서 당연히 고객에겐 신속한 업 무처리가 가능하다.

이 회사의 크리스 라슨 회장은 콜센터를 해외로 옮겨 욕을 직접 먹느니 고객과 근로자들이 이 문제를 직접 느끼도록 하는 편이 낫다는 생각에 서 이 방식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미국 의회는 최근 콜센터가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 고객에게 먼저 밝히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대선주자로 나선 민주당의 존 케리 상원의원도 이 법안을 지지했다 .

◇대기업 “아웃소싱”, 중기는 “반대”= 또 한가지 트렌드는 미국 제조업 체 가운데 일자리의 아웃소싱을 놓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입장이 현격 히 갈리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대기업들은 해외 아웃소싱에 당연히 적극적이다.

비용을 낮춰 이윤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 대기업에 납품을 하는 중소기업들은 입장이 다르다.

아웃 소싱이 확대되기 시작한 이후 자신들의 제품을 납품받는 대기업들이 단 가 인하 압력을 넣는 등 국제경쟁에 따른 직접적 피해자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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