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한미은행(행장 유재환)과 본국의 우리은행(행장 이덕훈)은 전략적 업무 제휴를 통해 다양한 금융상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 추진중인 서비스는 부동산 담보대출, 양측 은행간 계좌 개설, 크레딧 카드 발급 등으로 이외에도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위한 협의를 하고 있다.
한미은행측은 “다양한 상품개발의 측면과 양국 한인들의 금융편의를 도모하기 위함“이라고 밝히며 “은행의 경쟁력 확보와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전략”이라 했다.
실제 이렇게 다양한 서비스나 금융상품이 개발된다면 은행이나 고객으로써 만족하지 않을 수 없다.
최근 미주 내에서 거주자조차도 체류 신분에 따라 은행 계좌 개설뿐만 아니라, 신용도에 따라 크레딧 카드를 발급 받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런 서비스나 금융상품은 상당히 획기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미은행과 우리은행간 업무제휴를 두고 반기는 한인들과는 달리 상당히 회의적인 시각으로 보는 한인들도 대다수이다.
특히 그들은 “크레딧 발급이 미국 내에서 한국의 개인 신용도 자체가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쉽게 받을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여타 크레딧 카드사처럼 카드발급이 수월하겠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한인 이혜정씨는 “크레딧 카드 발급 서비스가 양국간 개인재산의 담보에 기반한다면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상당히 부정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은행측은 PUB 인수로 대형 은행으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규모에 걸맞는 다양한 금융상품 개발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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