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인 처녀미이라와 잠자는 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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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 비화 – 영원한 비밀…잉카 태양신전 유물

잉카왕족 소년이 ‘태양신전’ 자리로 안내
휘황찬란 금제유물은 호수밑바닥에 잠자

1911년여름 미국의 예일대교수이자 고고학자인 하이람 빙감박사는 탐험차 페루 산속 깊숙이 들어갔다. 어느날 불가사이한 소년을 만났다. 박사에게 자신은 잉카왕족의 자손이라고 밝히면서 “좋으시다면 마츄피츄 유적으로 안내하겠습니다”고 제의한 것.

박사는 농담을 하는 모양이라고 생각하며 웃었다. 미츄피츄 유적이라면 잉카제국에 관한 소문으로는 안데스산중 깊이에서 잠자는 폐허라는 것으로 당시 어느 학자도 환상의 폐허 라고 치부, 그 실재를 부정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허나, 소년이 워낙 완강하게 우기므로 박사는 그 소년의 열성과 어딘지 모를 신비스런 분위기랄까 매력에 끌려 마침내 안내를 부탁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소년의 뒤를 따라가기란 쉽지 않았다. 눈앞에는 6천미터에 이르는 산들이 첩첩이 다가오고 어디까지나 절벽과 빙하만 계속된다. 그야말로 몇번이고 단념하고 되돌아갈까고 생각했다. 소년이 자기를 놀린게 아닌가고도 몇번이나 자문자답하기도 했다.

그러던 수일후 겨우 산맥을 넘었을 때…….
“ 저기에 보이는 것이 마츄피츄 유적입니다.”라며 소년이 먼 앞방향을 가리켰다. 그 방향을 본 박사는 자기도 모르게 숨이 막혔다. 아름다운 빙하끝의, 높이 솟은 봉우리 꼭대기에 오랜 도읍지같은 자국이 환상처럼 빛나고 있는게 아닌가!

황금신상 둘레에
처녀미이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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