發行人 칼럼 – 김경준-찰리 이 사기사건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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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회의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노력과 활동을 통해 부귀와 명예, 그리고 출세를 원한다.

일부 사람들이 이런 것들을 목표로 그들의 욕망들을 추구하려고 발버둥 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목표들이 건전한 가치관을 수반하지 않고 욕심만을 부린다면 거기에는 반드시 썩는 냄새가 나게 된다. 최근 코리아 타운의 삐뚤어진 1.5세들의 헛된 욕망이 좋은 본보기라고 할 수 있다.

이들 빗나간 젊은 세대는 정도를 가지 않고 ‘아이비 리그’의 간판을 배경으로 하루 빨리 부귀와 명예, 그리고 출세를 움켜 쥐려고 부정부패의 빠른 길을 택하다 자멸의 길로 들어 선 것이다. 그들은 ‘지성의 도장’ 대학 캠퍼스에서 인생의 행복을 추구하는 진리를 배우지 않고 벼락출세를 꿈 꾸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어느 고승이 “탐욕도 벗어 놓고 성냄도 벗어 놓고 물 같이 바람 같이 살다 가라 하네” 라고 말했던 것을 그들 젊은이들은 이해하기가 힘들었던가. “돌아가는 길이 빠른 길”이라는 우리의 옛말을 서양 교육만이 최고라고 우쭐대는 사람들로서 한 번쯤 생각해 볼 일이다.

인터넷 정보시대의 빠르게 돌아가는 사회에서 일부 젊은이들이 건전한 야망에 도전하지 않고 빠른 길만 택한다면 자신이 타 버리는 불길인 줄 모르고 날라가는 불나방과 다른 것이 무엇이겠는가. 때로는 뒤도 돌아 보고 잠깐 멈추어 자신을 돌아 보고 “물같이 바람 같이 살다 가라 하네”의 한 구절을 읊어 본다면 인생의 행복이 무엇인가를 가늠이라도 할 수 있을 것이다.

현대 세계는 인터넷 세계처럼 무한정한 스페이스가 있듯이 물질문명의 끝없는 추구를 하게 되는 함정이 도처에 도사리고 있다. 여기에 무한경쟁에 따른 스트레스, 자신도 조절하지 못하는 금전만능의 욕망이 인간의 참된 행복추구를 흐리게 하고 멍들게 한다.

▲ 삼각 커넥션 의혹이 일고 있는 에리카 김-이명박-김경준 씨.
ⓒ2004 Sundayjournalusa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 커뮤니티도 자성의 길을 가야 한다. 우리의 1.5세대들이 건전한 방향으로 사회참여를 하도록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 이럴수록 1세와 1.5세 그리고 2세들이 하나가 되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고 서로의 고민을 나누는 자세가 된다면 한층 풍요로운 커뮤니티를 이루게 될 것이다.

우리는 이번 사건을 통해서 이들 젊은이들로부터 피해를 당한 피해자들의 문제도 진지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이번 사건의 피해자들 중에는 부자이면서 더 큰 부자가 되 보겠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한푼 두푼 모아 논 피맺힌 돈을 투자한 소위 ‘개미군단’도 있다.

돈 있는 피해자들은 변호사들을 선임해 피해보상을 받으려 노력하지만 ‘개미군단’들은 마음대로 변호사를 선임할 처지도 못 된다. 그러니 어려운 사람들끼리 단결해 공동 대응하는 방법 밖에는 다른 도리가 없는 것이다. 없는 사람들에게는 단결만이 유일한 무기임을 알아야 한다. 우리 주위에 이 같은 어려운 피해자들에 대해서 그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재기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 주는 것도 우리들의 몫이다.

연 훈<본보 발행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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