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망신살이…” 가짜 신분으로 청와대 초청 다과회 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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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세계 한인회장 대회 작태… 파란예고

재외동포재단·미주총연
누구의 조작인가?

청와대에 초청을 받기 위해 LA한인사회 전직 단체장들이 가짜 한인회장의 직함을 사용한 사건이 발생해 파란이 일고 있다. 청와대측도 이 사건을 중시해 내사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렸던 ‘2004 세계한인회장대회’에 참석한 LA지역을 포함해 미주 지역 참가자중 일부가 실제 존재하지 않는 한인회의 회장 직함을 사용해 참가 신청한 사실이 밝혀져 물의가 야기되고 있다.

이 같은 사태를 두고 주최측인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이광규)과 미주한인회총연합회(회장 최병근)측은 서로 상대방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어 마치 ‘진실게임’을 보는 듯해 사건이 이상야릇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 실정이다. 청와대측도 난감한 입장이다. 가짜 신원의 단체장들이 청와대를 마음대로 드나 들었다는 이야기가 되기 때문이다. 과거 한국의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해 동포 리셉션을 개최할 때 마다 참석자들을 일일히 신원조회를 할 정도였는데 이번에는 청와대에서 열리는 노 대통령 초청 다과회에 가짜 신분으로 참석했다니 웃겨도 한창 웃기는 일이라는 것이 참석자들의 이야기이다.

성 진<취재부 기자> [email protected]

▲ 지난 31일 오후 소공동 롯데 호텔에서 열린 2004 세계 한인회장대회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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