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정, 팬카페에 고김선일씨 추모글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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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를 지신 김선일님께…. 설마했는데, 기대했는데, 지켜주리라 믿었는데…. 그 누구를 위한 십자가인지…. 펴보지도 못하고 가신 고 김선일님을 위해 기도해주셨으면 합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 팬카페(크리스티나)에 탤런트 황수정이 쓴 고 김선일씨의 추모글이 네티즌에게 잔잔한 슬픔으로 다가오고 있다. 23일 아침에 올린 이 글에서 황수정은 고인에 대한 추모의 마음을 애절한 어조로 써내려갔다.

그는 ‘김선일씨를 끝내 죽음으로 내몬 사람들은 바로 우리들’이라며 그의 죽음을 헛되이하지 말자고 적었다.

황수정은 전날인 22일에도 김씨가 꼭 살아서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원하는 간절한 마음을 글로 올렸다.

황수정의 남동생도 외국에서 활동하고 있어 남의 일 같지 않게 생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도 그의 글에 공감을 표시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황수정의 생각이 바로 우리 모두의 마음일 것’이라고 했다. 크리스탈이라는 네티즌은 ‘일본은 자신의 국민을 구했다는데… 우리나라는 횡설수설하다 한 사람의 귀한 목숨을 끝내 지키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황수정의 일부 팬들은 이 글이 올라온 사실이 외부에 알려질 경우 ‘그 배경’이 논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반대했으나 대다수 팬들은 ‘황수정의 마음이 바로 우리 모두의 마음인 이상 배경이란 있을 수 없다’며 그의 글에 신뢰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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